
해가 지지 않는 럭셔리 제국 LVM H(모에헤네시루이비통)가 새로운 쇼핑의 시작을 알린다.
이머징 마켓에 산하 브랜드들의 유통망 구축에 몰두해온 LVMH는 낡고 오래된 파리 샤마르땡(La Sa maritaine) 백화점 자리에 센 강의 풍취가 가득한 세발블랑 호텔을 포함한 다용도 복합 쇼핑몰로 새 단장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1년 사마르땡 백화점 부지를 인수한 LVMH는 2005년 안전상의 위험을 이유로 백화점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기까지는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LVMH가 4억 유로의 재정을 마련, 사마르땡 백화점 부지에 사무실과 매장, 호텔 및 하우징 콤플렉스 등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 공간을 구축하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려 하자 사마르땡 백화점의 창업자가 설립한 자선 단체 ‘Cogna cq-Jay Foundation’ 및 파리 양심 단체들이 럭셔리 쇼핑 공간 보다 적은 비용으로 서민들이 임대할 수 있는 하우징 면적을 늘리라는 압력을 가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정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LVMH가 사마르땡 부지를 재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면서 프로젝트는 힘을 받았고 일본의 건축 업체 SANAA와 계약을 맺고, 복합 럭셔리 쇼핑 공간 구축 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되었다.
2014년 오픈될 예정인 LVMH의 럭셔리 복합 쇼핑 공간은 5억5000만~6억3780만 유로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며 4층 건물에 백화점과 따로 독립된 280만㎡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95개의 임대 주택,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