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T∙라젤로 성장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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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패션그룹형지 이사

2011-05-19 오후 3:28:33


“「CMT」는 패션그룹형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라젤로」는 가두상권의 고감도 밸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덜트 시장의 최강자 형지의 오랜 노하우가 있기에 자신있습니다.”
「CMT」와 「라젤로」 사업본부장 김정호 이사는 형지에 둥지를 튼 지 6개월 째로 접어든다. 첫 직장이던 이랜드에서 18년 동안 근무하면서 일산 뉴코아 아웃렛 점장 등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데코네티션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형지에 영입됐다.


작년 2월 론칭한 「CMT」는 ‘Choi Made Trend’의 약자로 최병오 회장의 철학이 담긴 브랜드다. ‘초저가 생활패션, 빠르고 실속있는 패스트 패션’을 모토로, 형지가 수십년간 쌓아온 패션산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고품질의 세련된 옷을 부담없이 즐기도록 하겠다는 것이 모토다.


김 이사는 「CMT」를 향후 형지의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욕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매출 신장률이 초고속이라 거는 기대감이 크다.
“형지 내부에서 매출 신장률 1, 2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세가 좋아요. 마트 위주로 75개 유통망을 전개 중인데 마트 내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CMT」의 강점은 바로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오랜 노하우와 품질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가격은 50~70%까지 저렴하다는 데에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와 타깃 고객층은 비슷하지만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 아이디어로 젊은 이미지를 어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론칭 1주년을 기념한 1만원 짜리 청바지, 어버이날을 겨냥한 모녀 커플 티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1만원 짜리 청바지는 주문 물량 2만장이 완판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올해는 잡화, 이너웨어 등을 보강해 여성 라인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남성, 아동 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시니어 컨템포러리 시티웨어 「라젤로」는 르베이지·구호 풍의 백화점형 밸류 브랜드로 무장해 이를 가두상권에 적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오늘날 아줌마들의 옷을 대변하고 있는 브랜드가 「크로커다일레이디」입니다. 「라젤로」는 그것을 고급화시킨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컨템포러리를 심플하게 풀어 가두점 위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올 2월부터 「라젤로」를 맡게되면서 김 이사는 부족한 컬러와 잡화를 어떻게 구성할 지, 그리고 메인 아이템의 수량을 어떻게 늘릴 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의류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옵션 상품으로 끼워 판매하자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 여름 옷, 스팟 상품 등도 기대 이상으로 잘 나가 4월 매출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드라이브를 걸어본 후 「라젤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결과 4월 한달동안 60개 매장에서 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3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이사는 사업부 직원 전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 “야구장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나면 직원들과 정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스스로 회사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감정선을 잘 보듬어주는데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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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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