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기획 분석력 강화해야 글로벌 시장서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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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부회장

2011-03-25 오후 4:05:35

“홍콩은 국내 섬유·패션 업체에게는 국별 순위 5위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수출 시장입니다. 정부가 홍콩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 패션 소재 수출 업체들을 확대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전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패션 소재 기획력과 트렌드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줄곧 이 전시회의 한국관 구성을 주도해온 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상근 부회장은 현장에서 느낀 홍콩 시장의 중요성과 전시회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섬유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9억 5000만 달러로 이 중 환편 니트와 합섬·교직물 등 직물류가 85억 달러에 해당하며, 또 홍콩 시장은 지난해 8억 달러 상당의 섬유 ·패션 제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 섬유 ·패션 업체의 5대 수출 시장의 하나라는 것이다. 특히 1위인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27억5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된다. 윤 부회장은 “최근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 전시회는 중국의 등장으로 그 역할이 비록 축소되기는 했지만, 국내 수출 업체가 유럽과 중국으로 가는 관문인 홍콩 시장에서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면서 “이 전시회가 종전의 에코에서 기능성으로 콘셉의 중심 축을 이동시키며 새로이 각광 받고 있어 정부 예산 지원이 늘어나 더 많은 기능성 소재 업체가 참가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는 1만8000여개의 주요 바잉오피스가 밀집해 있고, 가까운 중국 광저우·선전 등에는 대형 봉제·의류 업체들이 산재해 있어 구매력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다는 것. 윤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모두 21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예산 지원 부족으로 대만 업체보다도 훨씬 적은 16개 업체만 참가해 아쉬움이 있습니다”라며 “다음 전시회에는 주최측과 협의해 35개 업체 40개 부스 규모로 늘려 더 많은 업체들을 참가할 수 있도록 다 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럼관을 함께 둘러보며, 전시된 샘플 중에서 대만 ·일본 업체들이 우리 업체에게는 없는 ‘기능성 라벨’이나 ‘에코 라벨’을 부착해 바이어와의 상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해마다 국내에서는 650여개 직물 업체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그 중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한 중견 업체는 170개 정도이며 전문 중소 트레이딩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소재 기획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합니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이해하고 분석해 사내 교육을 통해 전파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 시즌에 맞는 전시 마케팅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을 늘렸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홍콩과 중국을 하나로 묶는 전시 마케팅을 구상,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에 1260㎡ 140부스, 인터텍스타일 홈텍스타일 전시회에 480㎡ 40부스 규모로 한국 공동관 규모를 늘리기 위해 주최 측과 협의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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