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디올에서 퇴출된 존갈리아노에게 리테일러도 등을 돌리고 있다. 미국 유수의 백화점 체인 삭스피브스애버뉴가 존갈리아노 컬렉션을 매장에서 치워버린 것이다.
삭스피브스애버뉴 관계자는 존갈리아노의 행동은 삭스를 찾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모욕감과 분노를 일으켰다며 거래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2011 존갈리아노 가을 컬렉션도 반입 중지를 고려하고 있어 삭스의 결정이 다른 백화점 리테일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 이로써 파리 술집에서 시작된 존갈리아노와 한 커플의 말다툼은 디올의 장기집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핫 디자이너로, 자신의 악동 기질을 뛰어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며 성공한 디자이너로 기록된 갈리아노의 몰락을 재촉하는 시한폭탄이 된 셈이다.
매출 부진이나 경영진 악화가 아니라 ‘인종과 민족 모독’이라는 낙인이 찍힌 그가 디올에서 퇴출된 지금, 스스로의 힘으로 서기에는 주변 상황이 너무 불안하다.
실제로 사건 즉시 존갈리아노를 퇴출시킨 패션하우스 디올의 컬렉션은 앞으로도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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