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글로벌 매장 늘린게 화 불러
가+
가-
200여개 폐쇄 시그니처 룩 모던화 돌입

2011-03-25 오후 4:36:54

지난 40년간 베이직한 카키와 데님으로 명성을 최근 떨쳐왔던 갭이 대폭적 글로벌 유통망 정리에 나선다. 갭 CEO 글렌머피는 “2013년까지 글로벌 매장 900여개 중 200개를 폐쇄하고 시그너쳐 룩을 현대화시키는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실용적이고 심플한 갭의 시그너쳐 스타일은 힙합풍 스트리트웨어의 등장과 트렌디한 하이스트리트 리테일러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급속한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H&M이나 자라 등과 차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시즌이 바뀌어도 그 옷이 그 옷 같은’ 스타일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갭의 기본 정신은 지키되 스타일을 좀 더 ‘현대화’ 시키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갭의 CEO 글렌머피는 갭이 다양한 인종을 포섭하는, 에스닉한 면을 외면해왔다면서 제품의 좀더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트렌드와 인종적 선호도를 적절히 반영한 스타일을 전진 배치하고 신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전환도 시사했다. 즉 머천다이징부터 마케팅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신사고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5~30세를 타깃으로 했던 광고를 신생아와 선생까지 폭넓게 끌어안는 포괄적 범위로 확장, H&M이나 톱숍 등 젊고 트렌디한 고객 중심의 리테일러와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196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론칭된 갭은 편안한 저지 단품과 데님, 베이직한 테일러링 아이템을 내세워 미국의 중산층을 사로 잡았다. Gap이라는 브랜드 네임 또한 ‘연령차를 벗어나 입을 수 있는 베이직’ 한 아이템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낸다. 갭은 이를 위해 패브릭의 고급화를 진행하고 핏과 디테일을 다양화시킨 데님에 주력하는 한편 블랙 팬츠 캡슐 컬렉션과 완벽한 핏을 내세운 트라우저 컬렉션 등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캐터고리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플레어, 와이드랙 팬츠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하고 롤랑뮈레, 알렉산더디왕 등 하이엔드 디자이너와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도 트렌드를 읽고 있는 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이다. 갭은 스텔라매카트니와 제휴, 키즈 컬렉션을 론칭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발렌티노와 제휴, 갭의 시그너쳐 카키를 러플과 지퍼 장식으로 새롭게 변신시킨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