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직물 업계가 원면 가격 급등을 비롯 어려운 국내외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소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등 해외 니트 직물 시장에서 ITY·베네치아 등 주종 니트 직물 아이템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오더가 살아나고 있지만, 국내 생산 분은 아직 값싼 중국산 유사 제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반면 지난 겨울에는 아르마니·버버리 등 스웨터 스타일의 티셔츠용으로 사용되는 야드 당 260g 정도의 로우 게이지 니트 직물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아르마니는 폴리에스터 방적사와 ITY사를 합사한 415데니어 원사로 짠 니트 직물이며, 버버리는 폴리에스터 방적사와 DTY사를 합사한 250데니어 원사로 짠 니트 직물이다. 둘 다 스웨터 스타일의 티셔츠용으로, 야드 당 400g 정도의 아크릴 소재 니트 직물이 야드 당 5~6 달러인 것에 비해 야드 당 1.8 달러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지난 겨울 연사 공장이 있는 대구 지역에서는 ITY 니트 직물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리 경기 북부 의정부·포천 지역에서는 캐퍼의 60% 정도를 아르마니·버버리 생산에 집중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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