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제국 LVMH의 은밀한 지분 인수로 마음 상처를 입은 에르메스가 매출 급증에 미소를 되찾았다. 여자들의 로망, 버킨백과 켈리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2010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운영 수익 또한 44%나 상승한 9억33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에르메스의 사업 모델과 효율성을 입증한 것으로 울트라 럭셔리를 추구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에르메스는 연평균 8~10% 정도의 매출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한해 아시아 지역에 7개 매장, 뭄바이에 두 번째 아울렛을 오픈하는 등 13개 매장을 오픈하고 13개 매장을 리노베이션 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직원을 고용, 급증하는 수요와 유통 인력을 보강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상태.
한편 에르메스의 CEO 패트릭토마스는 불법적으로 지분 20.2%를 인수, 에르메스 인수전을 획책하고 있는 LVMH와 어떤 식으로든 제휴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비공개적인 지분 인수 과정이 드러나면서 적대적 에르메스 인수 의혹을 받았던 LVMH가 ‘에르메스 경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수동적인 투자자가 아닌 전략과 경영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브랜드 운영에 개입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예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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