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브랜드가 산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는 바로 전문가 산악인 들만의 전유물에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제는 가벼운 산행과 워킹에 이르기까지 일단 문 밖으로 나가면 아웃도어를 착장한 모습 일색이다. 이러한 흐름을 놓칠새라 엘르스포츠가 이번 2011년 S/S시즌에 여성 아웃도어 전용 브랜드로 전면 터닝을 시도했다.
엘르스포츠 손광익 본부장은 “아웃도어 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은 예전과 달리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아웃도어 스타일은 이제 과거의 어둡고 둔탁한 스타일이 아닌 핏과 감도가 살아 있는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성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여성 아웃도어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경쟁력이라면 엘르스포츠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바로 엘르스포츠가 여성 스포츠 시장을 전개하면서 쌓은 경험과 인프라는 활동성이 높고 패셔너블한 여성 아웃도어 트렌드에 상당 부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여성복은 컬러, 소재, 핏, 패턴 등 어느 하나 얕잡아 볼 수 없다. 따라서 바로 디자이너의 섬세한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 본부장은 “최근 아웃도어 메가 트렌드는 캐주얼 라이징이다. 예전보다 색상이 화려해지고 디테일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여성 아웃도어 브랜드는 허리·힙·어깨 등 몸매가 잘 표현되는 착용감까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디자이너의 손맛이 무척 중요하다. 손맛이란 바로 원단을 손으로 만지고 옷의 부분 부분을 처리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하나 하나 다룰 때 컴퓨터로는 미처 파악되지 않는 중요한 요소들이 손에서 느껴진다는 뜻이다. 엘르스포츠에는 이러한 손맛이 뛰어난 디자이너들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소재팀과 세계의 패션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실에서 조차 여성 아웃도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나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아웃도어 시장이 이제는 패션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엘르스포츠는 패셔너블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가 150~200 스타일을 전개한다면 엘르스포츠는 최대 300 스타일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여성복 브랜드 전개 경험이 있어서 가능한 부분이다. 더불어 상품 기획도 시즌 기획이 아닌 월별 기획으로 상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이 또한 기존 브랜드 운영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처럼 기존 브랜드 전개 시스템과 경험이 상품 기획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손 본부장은 “상품이 경쟁력을 갖추면 이제는 유통망을 확대해야 한다. 예전에 대리점 하나를 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조깅이 취미인 대리점주를 찾아가 함께 조깅하며 설득해 결국 계약을 이끌어 낸 것처럼 열정과 전략이 있으면 유통망 확대는 반드시 이뤄진다”고 자신했다.
엘르스포츠는 기존 브랜드 전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부서 전 직원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곁들여진 전략으로 성공적인 아웃도어 시장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이제 막 시작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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