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장도 이집트 사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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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장기화 여파 휴업·매출 하락 직격탄

2011-02-18 오후 4:00:20



중동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던 럭셔리 업계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정통 회교 국가와 달리 서구 문화와 패션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던 이집트가 국가적인 시위를 겪으면서 럭셔리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연속적인 시위와 국제적 압력은 결국 무바라크의 퇴진으로 결론이 났지만 시위의 여파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집트 현지 버버리와 페라가모 매장은 시위가 시작된 이후 계속 닫혀있었고 하이야트, 포시즌 호텔 내 고가 주얼리 시계 매장과 멀티 브랜드 매장 EGO, Beymen의 매출은 70% 이상 급하강했다.

또한 카이로 최대 쇼핑몰 City Stars를 찾는 쇼핑객들은 30%나 하락했고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게다가 럭셔리 실수요층인 이집트 상류층이 이집트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태동기에 있던 이집트 럭셔리 시장이 다시 암흑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다.

이집트 시장에 기대를 걸었던 럭셔리 업계의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것은 자명한 일. 이집트 럭셔리 마켓은 내국인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위의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나머지 20% 정도의 매출에 기여하는 북미 중동 여행객들의 매출 또한 시위 이후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고 사업가들 또한 이집트 방문을 취소했고 이로 인해 이집트 경제는 일일 3억10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어 외환 흐름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관광수입이 2010 이집트 GDP의 차지하고, 높은 실직률을 감안하면 이번 시위로 이집트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수 도 있다. 또다른 문제는 무바라크 정권 퇴진 후에 이집트가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럭셔리 업계는 올 한 이집트 매출 하락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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