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톰보이의 한 걸음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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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오전 10:43:24

◇ SPA기법 도입으로 주목받는 (주)톰보이의 김강화 전무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지금 패션업계는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따라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등 자구책 마련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과감한 브랜딩 전략으로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다. 다양화된 제품과 트렌드, 합리적인 가격, 대형 규모의 멀티숍으로 폭넓은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SPA 브랜드가 시장의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파워 브랜드 전략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메가톰보이가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정과 통합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메가톰보이 전법은 치밀하게 준비되고 계산된 마케팅 전략의 결과다. 메가톰보이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기까지 내부조직과 사람, 회사의 목표점을 하나로 모으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핵심 브레인이 바로 ㈜톰보이의 김강화 전무다. 그를 만나 메가톰보이 전략의 탄생배경과 향후 실행과정을 들어보았다. 톰보이의 수정과 통합 과정으로 파워 브랜드 육성 “패션환경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싸고 다양한 제품이 구성되어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하는 SPA체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미 소비자와 유통은 SPA에 대한 개념을 학습했고 시장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소비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말부터 도입한 SPA 기법을 도입, 메가톰보이의 3단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김강화 전무는 소비자, 유통점, 프레스 등 패션 환경이 이미 SPA에 대해 어느 정도 개념을 정립하고 일부 브랜드를 통해 경험했을 즈음, 기존 톰보이의 올드화를 극복하고 강력한 파워 브랜드 육성을 위해 메가톰보이 전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마케팅 이론과 전략에 따라 탄생한 메가톰보이는 다양화·대형화에 기반을 둔 SPA 브랜드와 달리, 톰보이의 사상과 문화를 강조하고 강력한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SPA기법을 도입한 SPA형 브랜드다. 김 전무는, “변화와 생존을 위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메가톰보이 전략이 초기에는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내부조직의 설득과 끊임없는 회의, 협박을 거쳐 목표에 대한 구심점을 만들어냈으며, 톰보이의 파워 브랜드 완성을 위해 전 직원이 철저한 SPA형 사고방식과 SPA형 머천다이징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4개의 T를 하나로 묶는 통합 이미지 구축 「톰보이」 「톰보이위즈」 「빔스아웃피터스」 등 브랜드별로 이미지와 유통에서 개별 전략을 펼쳤던 톰보이는 메가톰보이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명도 ㈜톰보이로 바꿨다. 보다 웅대해진 톰보이 안에 볼륨화된 여성시장을 위한 「톰보이」, 고급스런 뉴욕 감성의 「톰보이NY」, 액세서리 잡화 브랜드인 「톰보이 위즈」, 진캐주얼 「톰보이진」 등이 동시 구성되어 ‘T’라는 카테고리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4개의 ‘T’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통합 이미지 전략으로 회사와 톰보이의 일체감을 완성시켜 잠재된 고객과 잠재된 시장의 욕구를 일깨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빔스아웃피터스」는 유니섹스 캐릭터존으로 제품 자체에 대한 강점이 있었으나 백화점 중심의 유통구조로 이익구조가 취약하고 성장과 볼륨화에 대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 「톰보이진」으로 과감하게 브랜드명을 바꾸고 메가전략에 집중했다. 메가톰보이 전략의 가장 핵심인 「톰보이진」은 기존 인적 자원에 대한 강점을 활용, 가격을 20% 다운시키고 노면점 위주의 영업을 구사할 방침이다. 톰보이의 메가숍 오픈 이후 향후 백화점 유통 및 패션 기업의 장기적 대안으로 거론될 정도로 메가숍 오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강화 전무는, “철저한 마케팅 이론과 지식,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메가숍 전략은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략이 있으면 비용도 적게 든다 톰보이의 경우 이미 운영되고 있는 개별 브랜드의 이미지와 전략을 수정, 강력한 브랜딩을 통해 통합하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었으며 전략이 앞설 경우 적은 비용으로도 변화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별 브랜드의 수정과 통합 과정을 거친 톰보이의 올인전략이 메가톰보이의 1단계 전략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메가톰보이의 2단계 전략이 구사된다. 메가톰보이의 통합 이미지를 바탕으로 4개의 ‘T’를 하나로 묶기 위해서 톰보이에 사상과 문화를 불어넣는 작업이 메가톰보이 2단계 전략이다. 김 전무는, “메가전략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옷 외에 브랜드의 문화와 철학 등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흥분시킬 수 있는 사상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라고 하며 “메가숍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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