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델이 건강한 패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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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자이너協, 16세 미만 무대 못서게

2011-02-11 오후 2:45:25

말라깽이를 강요하는 패션 관행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CFDA(美패션디자이너협회)를 이끌고 있는 다이앤폰퍼스텐버그가 패션위크 중에 ‘건강한 식사’를 모델에게 제공하며, 16세 미만은 캣워크 쇼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이는 패션계가 ‘마른 것이 아름답다’는 사회적 강박증을 유발시킨다는 비난에 대한 대처이자, 패션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서 패션위크 중에 굶다시피 하는 모델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나아가 ‘건강한 패션’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다. 건강한 모델, 건강한 패션을 위한 CFDA의 구체적 지침을 살펴보면 거식증 교육 및 미성년자 모델에 대한 보호로 구분된다. 먼저 패션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에게 섭식장애 이상 징후를 구분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 모델의 건강을 도모하고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모델에게 전문적 도움을 제공, 모델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많은 모델들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지만 활동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을 우려, 전문 치료를 받지 못하던 악습을 깨기 위한 것으로 모델들의 자발적 치료 참여를 유발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모델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섭식장애 워크숍을 진행, 예방 교육에도 힘쓴다.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16세 미만의 어린 모델은 런웨이 쇼에 서지 못하며 18세 미만은 자정 이후 화보 촬영을 금하도록 해, 패션계의 ‘어린 모델 집착’에 재갈을 물리는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백스테이지에 건강한 식품과 간식, 물 등을 구비하고 쉴 시간을 제공하며 피트니스 교육을 진행하는 등 모델의 건강을 배려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밖에 백스테이지를 금연 구역으로 정하고 미성년자 알콜 섭취를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도 눈에 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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