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 '가드로브' 직바잉 자주MD 강화'르베이지' '지방시' '멀버리'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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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오후 1:43:20



김영복  신세계 백화점 여성 클래식 팀장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정장)팀은 도메스틱 브랜드에 수입 의류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때문에 국내외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믹스되어 고객 중심의 플로어 구성에 한결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영복 팀장은 지난 89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 강남점 영업팀장과 운영팀장을 거쳐왔다. 상품본부 여성 클래식 팀장직에 오른 지는 1년 됐다.

올해의 예상되는 MD 흐름과 소비시장의 변화는…
여성 정장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다운 에이징(Down-Aging)의 가속화’라고 생각합니다. 수입 의류의 경우에도 포멀한 쪽보다는 컨템포러리 장르가 매출의 효율과 신장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캐주얼 감각을 믹스한 뉴어덜트 조닝이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입니다.

여성 캐주얼팀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편집숍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MD 차별화에 주력할 것이고,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가 고객중심으로 어우러지는 MD가 목표입니다. 본점 신관 2층의 「막스마라」 「에스까다」 「르베이지」 「부르다문」 등 통합적 플로어 구성이 그 예입니다.

최근 여성복 부문의 조직개편도 이런 움직임을 반영해서 이뤄졌습니다. 즉 여성 클래식팀 내에 수입 의류, 국내 클래식, 레이디스 캐주얼, 직바잉 브랜드 등이 통합되어 MD개편과 플렉시블한 이벤트 전개시 매우 유리해 졌습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쟝르나 브랜드를 꼽는다면?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르베이지」가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에도 매장을 하나의 콜렉션 장으로 보고, 고객 타깃에 콘셉이 명확한 상품 구성으로 어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즉 30대 테이스트, 50대 사이즈에 명품 분위기, 디자이너 캐릭터 대비 10% 낮은 가격 책정이 니치 마켓을 정확히 공략하고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을 베이스로 한 공격적 셀러브리티 마케팅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마케팅을 볼륨있게 가져가고 고정 고객에게 서비스를 강화한다면 두드러진 성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지방시」와 「멀버리」를 꼽고 싶습니다. 「지방시」는 작년 신세계 본점 오픈과 함께 월평균 1억6000만원의 좋은 실적을 보이며 매월 신장을 기록하는 브랜드 입니다.

올해도 매출 뿐만 아니라 고품격 이미지 면에서도 기대됩니다. 또 올해 오픈 예정인 「멀버리」는 2010년 알렉사백의 히트로 전체 매출 67%의 신장을 나타낸 브랜드로 젊은 고객의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편집숍이나 직바잉 등 자주 MD를 위한 움직임은…
수입 편집숍 「가드로브」가 시즌을 더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점당 월평균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전체 상품의 30% 정도를 담당 MD가 직바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 익스클루시브 계약되지 않은 브랜드 30개 정도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경험이 많은 고객들이 고정 고객을 이룹니다. 나이가 좀 있는 연예인들도 애용하는 곳입니다. 매년 더블에 가까운 신장을 기록하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의 편집숍이 국내 미입점 수입 브랜드를 소개하고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단품 편집, 패션 오브제 등의 상품까지 확장시켜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토털제안하는 차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입점 브랜드 선정 기준을 간단히 말한다면…
차별성이 높은 브랜드, 신세계에 좀 더 주력 할 수 있는 브랜드, 패션 트렌드에 선도적인 브랜드 등 입니다. 너무 일반적인가요? 디테일을 따지자면 너무 많아요. 기본 레이아웃이 이렇다는 것 입니다.

플로어의 MD 구성은 전체적인 밑그림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잡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브랜드마다의 디테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봄 여성 클래식팀장을 맡은 이후, 평균 주 1~2개 거래선과 미팅을 해 왔습니다.

MD 개편은 이렇게 파악된 데이터를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 여성 클래식팀은 이번 봄 MD 개편의 변동사항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흐름의 큰 변화는 가을 MD 개편을 중점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브랜드들이 보다 힘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관우 기자
cho@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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