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땅에 희망의 싹 틔우다
가+
가-
세아상역, 美 국무부·IADB 제휴 아이티에 섬유단지 조성

2011-01-18 오전 10:58:23


아이티 지진 발생 1주년인 지난 1월 12일 세아상역이 아이티 재건을 위한 대규모 섬유단지 조성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옆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앉아 있다.


아이티 지진 발생 1주년인 지난 1월 12일, 그 동안 세계 각국의 지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건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니트 의류 수출 업체인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이 아이티 재건을 위한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나피 산업공단에서 열린 이번 조인식은 작년 9월 뉴욕에서 있었던 MOU 체결식에 이은 후속조치로, 미 국무부 관계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수상, 미주개발은행(IADB) 관계자 그리고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티 북쪽 해안 지역에 250만㎡(76만평) 규모의 섬유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총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완성 시 약 2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 가운데 세아상역은 기계설비, 운영 등의 비용으로 약 7800만 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한국 기업인 세아상역의 투자로 향후 8년 이내에 아이티의 의류 수출은 두 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이티에서 성공적인 섬유 기업의 본보기가 되고 좋은 세계 시민이며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조성될 섬유 공단에는 봉제 라인 뿐 아니라, 자수와 나염, 워싱 공장은 물론 편직과 염색 공장 등 일괄 시스템이 구축돼 아이티는 처음으로 현지에서 만든 원단으로 의류를 봉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지진으로 파괴된 도로와 항만, 전기, 물 공급을 비롯한 인프라 재건 및 약 5000채 이상의 주택이 공급되고 세아상역 공장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론 가우드 세아상역 고문은 “향후 아이티 섬유 단지 조성을 통해 주요 거래처들이 위치한 미국과 가까운 거리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며, 대미 의류 수출에 대한 무관세 혜택에 따른 수출 단가의 인하 효과로 인해 더 많은 오더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아상역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7개국에 17개의 현지 법인과 21개 공장에서 총 5만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타겟, 월마트, 콜스, 갭, 바나나리퍼블릭, 아베크롬비앤피치, 리즈클레이본, 아메리칸이글(AEO) 등 미국 내 주요 의류 브랜드 대부분과 자라, 망고, 등 전 세계 주요 브랜드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