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곡점 개점 3개월만에 월 매출 8000만원 기록 “코디감 좋고 가격 부담 없어 벌써 단골 생겼어요”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메이폴」 신규 대리점이 지난 11월에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9월 중순 오픈한 전남 광주 일곡점. 이 매장은 아파트 밀집 상권에 위치한 매장 면적 60㎡(18평) 규모로 지역 밀착 상권에서의 「메이폴」 영업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메이폴」의 이번 F/W 시즌부터 본격화된 브랜드 리뉴얼 이후의 성과여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요즘의 캐주얼 시장은 미샤와 같은 거물급 브랜드 메이커에서도 몇 달씩 준비해 온 신규 브랜드를 일시에 취소하는 어려운 환경이다. 때문에 「메이폴」의 새로운 성과가 거의 ‘로또’ 수준으로 빛나 보이는 이유다.
몇 달 전, 이번 F/W 시즌에 들어설 즈음에 새롭게 준비한 「메이폴」 사업설명회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골자는 영캐주얼 콘셉으로 전체적인 감도를 높이면서 상품과 마케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 또 대리점 유통망을 정예화시키는 것 등으로 기억된다.
사실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을 위해 준비해 놓은 몇몇 심플한 아우터들과 그에 따른 마케팅 계획 등은 전개 상황에 따라 성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신규 대리점의 매출은 그 가능성을 맥시멈으로 뽑아낸 결과로 보면 된다.
박경미 「메이폴」 광주 일곡 점주는 “「메이폴」은 상품 디자인이 남·여성 모두 깔끔하고 퀄리티가 골라서 손님에게 어필하기가 좋아요. 물론 가격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뛰어나고요. 또 오래된 브랜드라 그런지 고객들에게 친숙해서 판매하기가 수월하죠. 시작부터 매출이 잘 나와서 신난답니다. 그래서 요즘 이 동네에서 제가 제일 먼저 매장 문을 열죠. 판매 노하우를 이야기하라면 무조건 친절이예요. 그냥 친절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친절이요. 이를테면 고객이 매장에 들려 옷을 입었을 때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될 때만 구입을 권합니다.
그러면 고객들이 다음에 왔을 때 권해준 옷 잘 입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답니다. 그 신뢰가 쌓여서 벌써부터 단골이 꽤 생겼어요. 그 동안 매출 히트 아이템은 야상 점퍼, 청바지, 후디 등인데 크로스 코디감도 좋고 가격 부담이 없어 세트 판매도 잘 이뤄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겨울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월 매출 1억원도 노려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요즘의 즐거운 상황을 설명했다.
신규 대리점의 매출 활황에 발맞춰 「메이폴」 사업부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주 단위로 대리점별 VMD를 지원, 매장의 신선감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상품 설계도 가두점 고객에 맞도록 기획 공급하고 있다.
장기원 「메이폴」 사업부장은 “「메이폴」은 최근 브랜드 인지도가 선호도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유통망을 70개까지 확보해 연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폴」의 점당 월 평균 목표는 5000만원이다.
조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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