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비」 최대 강점은 사람에서 찾을 수 있다. 임원들부터 브랜드 운영을 위해 ‘어떻게 해라’가 아닌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구체적인 의견을 제안한다. 사업부 내에서도 디자인실에 어떤 스타일을 요청하는 수준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직접 샘플을 사서들고 찾아간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예스비」 로선 훌륭한 자산이다.”
윤영진 「예스비」 사업부 이사는 ‘사람’ ‘유통’, ‘상품’ 이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데 필수 요소라며 그 중에서도 브랜드의 존폐를 가르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스비」 의 최대 무기가 바로 사람이라는 것. 그가 가진 브랜드 철학이 회사가 추구하는 경영방향과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 4월 전격적으로 사업부를 맡게 됐다.
윤 이사는 신원, 스테파넬, 나이키 등에서 18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의 모든 부분이 맞물려 한 방향을 바라보는 유기적인 조합이다. 콘셉과 상품, 점주와 유통, 마케팅 등이 결국은 하나의 꼭지점에 모여야 한다는 것.
“인디에프의 브랜드 모두가 상반기 리뉴얼을 결정하고 SI, BI 교체에 돌입했다. 예스비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 6월부터 시작했던 리뉴얼 작업이 두 달간 중단됐다. 계열사 나산실업에 있던 「예스비」 를 인디에프에 편입시키면서 리뉴얼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어설프게 진행하는 것보다 중단시키는 것이 낫다는 사업부에 결정에서다. 그리고 9월부터 다시 재개해 신규 오픈 매장 및 신세계 본점, AK 수원점 등의 인테리어를 바꿔 재 개장했다. 새해 2월까지 전 매장 리뉴얼을 마칠 계획이다.”
라임 컬러를 브랜드 메인 컬러로 정한 「예스비」 는 특히 유명 윈도우 페인터 나난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 패셔너블한 일러스트를 SI에 적용했다. 또 이를 쇼핑백 등 상품 매키지는 물론 실제 상품에까지 응용해 ‘영 아티스트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콘셉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상품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상품을 바꾸는 작업은 위험하지만 필요하다. 하지만 각 점주들을 설득시키는 데 애로사항이 있고, 나아가 기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일이 더 어렵다. 「예스비」 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내년 S/S 시즌 우선적으로 단품 코디 상품을 대폭 늘리고 스타일을 약간 수정한다. 그리고 F/W 시즌 좀 더 적극적인 스타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모델 역시 국내 스타를 기용할 예정이다.”
윤 이사는 “「예스비」 가 고객들에게 인지도는 높으나 선호도는 이에 못 미쳐 마케팅과 상품, 콘셉까지 모두 손질해 새롭게 선보이는 내년 2월을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예스비」는 내년에 72개 매장에서 32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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