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일본 수출만 연 1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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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수상

2010-12-03 오후 4:26:30

최영주 팬코 회장이 지난 11월 30일 ‘제47회 무역의 날’에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1984년 팬코를 설립해 26년 간 섬유 산업 외길을 걸으며 의류 제조 및 수출 전문 기업을 이끌어 왔다. 2000년 5000만 달러, 2008년 8000만 달러에 이어 창립 25주년인 지난해에는 마침내 1억 1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 이번에 ‘1억 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이는 만성적인 무역수지 역조국으로 세계적으로 비관세 장벽이 가장 높은 일본 시장을 상대로 니트 의류 단일 품목 수출로 이뤄낸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성과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26년간 지속해 온 연구 개발과 품질 관리의 결과라는 평이다. 팬코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충해 왔다. 최근 3년간 세계적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산 설비를 확대, 전북 익산과 중국 및 베트남에 6개의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는 편직, 염색, 봉제를 일괄하는 버티컬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니트 의류 제조 기업으로서의 면모을 갖추고 있다. 바이어가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과 납기를 중시해 일본의 5대 의류 소매 기업으로 손꼽히는 유니클로, Shimamura, Ito Yokado, Aeon, 무인양품(無印良品)사 모두와 거래 관계에 있으며, World, Itokin 등 일본의 유력 바이어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팬코는 ‘전 세계, 모든 세대를 향한 글로벌 의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섬유 5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은 물론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며 ODM 위주의 국내 의류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가 브랜드 육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국내 투자를 확대, 국내 고용을 늘리며 GDP 성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팬코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사훈 아래 기아 대책, 팀앤팀 등 NGO 단체에 대한 정기적 후원, 결식 아동 및 불우 학생 돕기, 수재민 돕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현재도 한 해의 절반을 해외에 체류하며 시장 개척에 전력투구하는 열정의 경영자로서 350명에 이르는 임직원에게는 의류·패션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 주는 멘토, 업계에서는 존경받는 구루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이사장 직을 10년째 수행하며, 사단법인 韓越친선협회(KOVIFA) 회장을 맡아 민간 외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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