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 리뉴얼을 시작으로 새로워진 「꼼빠니아」를 점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두 시장의 새로운 틈새를 공략할 상품과 유통, 그리고 마케팅 전략을 차근히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스타트는 내년 S/S 시즌이 될 것이다. 전체 매장 50% 이상의 점주들을 모아놓고 품평회를 실시했고 합격점을 얻었다. 내년을 기대해도 좋다.”
윤남기 「꼼빠니아」 사업부장은 9월부터 단행한 SI 리뉴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새롭게 완성된 「꼼빠니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 비췄다. 96년 나산(현 인디에프)에 입사한 윤 부장은 「꼼빠니아」는 물론 ‘에프스토어’ 사업 총괄 등 20년간 한 회사에 몸담으며 잔뼈가 굵은 인디에프 맨이다. 상반기 브랜드의 리뉴얼을 선언한 이래 지난 8월부터 사업팀을 맡아 왔다.
그는 “꼼빠니아 사업부 직원 대부분이 나산 출신 사람들이다. 90년대 중반, 연 매출 4000억원 대를 올리던 시절부터 회사가 바닥까지 떨어졌던 최대 위기 때도 생사고락을 함께 한 식구들”이라며 “그 어느 사업부보다 위기 대처 능력이 강할뿐 아니라 성공에 대한 확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며 맨 파워를 강조했다.
실제로 인디에프(구 나산)가 지난 2006년 세아상역으로 인수되면서 부활의 전기를 마련해 이듬해 10월, 9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다. 이후 「꼼빠니아」는 물론 회사 6개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검토되고 시행됐다. 하지만 2008년부터 이어진 금융위기로 기대보다 성과가 없었다.
“2년간 인풋 대비 아웃풋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겪었던 시행착오를 노하우로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경기도 안양, 경북 경주, 강원도 강릉, 광주 월곡 4개 지역의 SI를 변경한 상태다. 내년까지 50%(50개 매장), 2012년까지 전 매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품은 페미닌하며 로맨틱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트레디셔널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윤 부장은 가두시장에서는 ‘룩스 영’ 이외에 더 브랜드 타깃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두 상권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자사뿐 아니라 노후화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경쟁 브랜드들 역시 마케팅 및 상품을 적극적으로 쇄신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들은 점점 똑똑해 지고 있다. 시즌 전에 미리 옷을 구입하는 고객이 없을뿐더러 세일 기간, 각 브랜드마다 출시되는 아이템들을 꿰고 있다. 차별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트레디셔널 스타일을 강조한 ‘컴포터블’ 라인을 내년 S/S DP 15% 비중으로 구성했다.”
그는 컴포터블 라인을 하반기까지 30%까지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효율과 집중’ 정책을 선택한 「꼼빠니아」의 매출은 520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