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은 ‘Desire’ 아닌 ‘Express’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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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이사

2010-11-05 오후 4:26:32

이지연 이사는 「쏘베이직」 여성복 팀장을 거쳐 9년간 「코데즈컴바인」 디렉터로 일했다. 그녀는 대중성 높은 감성 분야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디렉터다.

지난 8월부터 「컬처콜」을 준비해온 이지연 이사는 “요즘 소비자들은 늘 젊고 새로운 감각을 원합니다. 또 해외 여행이 잦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늘 접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스타일은 더 이상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습니다”며 “개개인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유니크한 상품과 이들을 모아서 크로스 코디 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라면서 「컬처콜」의 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요즘 패션은 ‘Desire’가 아닌 ‘Express’라고 강조한다. 홍대 인근에 살면서 늘 젊은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는 그녀는 뭔가를 제안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방식이라면 그들과 공감대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패션은 상류 사회만 즐기는 신비감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뭔가를 ‘갈망’하는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슈퍼스타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을 느낍니다. 「컬처콜」은 이처럼 패션에 대한 요즘 소비자들의 욕구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외부에 첫 선을 보인 「컬처콜」은 빈티지 페미닌(Vintage Feminine)을 부각시켰다. 1950년대 클래식을 모던하게 해석했으며 보다 밝고 화려한 컬러로 경쾌함을 연출했다. 일부 자체 개발한 패턴에서는 펀(fun)한 요소도 믹스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함은 물론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가격에서는 「자라」 「코데즈컴바인」 「르샵」 등과 경쟁할 수 있으며, 스타일에서는 「이자벨마랑」 「바네사부르노」 「쥬카(zucca)」 등과 견줄 수 있다는 것이 이지연 이사의 귀뜸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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