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지난 1일 직제 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을 전담할 ‘중국협력기획과’를 신설했다.
1일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상반기 전체 수출(2215억불) 중 대중 수출이 25.1%를 차지했고,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중 중국 비중도 43.5%(신규 법인 수 기준)에 이르러 중국이 수출 및 투자 부문에서 주요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현 중앙 경제 부처에서는 최초로 ‘과’ 단위 이상의 중국 전담 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중러협력과의 러시아 업무는 구미협력과로 이관하되 중국협력기획과는 통상협력정책관 산하에서 무역정책관 산하로 이전된다. 이는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과장에는 신동학 前 중러협력과장이 내정됐으며 정원은 12명이다.
지경부 중국협력기획과는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투자∙산업∙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연구하고 기획 조정함으로써 대중국 실물 경제 협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중국 경제 협력 강화 전략’을 연말까지 새롭게 수립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대해 성(省) 단위별로 맞춤형 시장 전략을 세우고 22개 성 중 국내 기업에 시장성이 있는 10여개 성을 선정해 그 지역 특화 제품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수립한다. 또 중국의 상공회의소, 지역 상회 등 중국 기업인 조직과 국내 상공회의소,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상회 등 국내 기업인 단체 간의 네트워킹이 강화된다.
이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한국패션소재협회 등 관련 단체는 서둘러 대중국 수출 및 투자 전담 조직을 만들고 섬유∙패션 산업의 전략 수립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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