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디자인 감성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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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올세인츠, 까다로운 美 패션가 공략

2010-10-08 오후 6:07:36

어제 톱숍이 있었다면 이제는 올세인츠다. 합리적인 럭셔리 스타일을 표방하는 영국 어패럴 리테일러 올세인츠가 빈티지적 감성을 전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 확장에 나선다. 사실 미국 어패럴 시장은 해외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으로 정평이 났다. 심지어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 H&M조차 미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국 하이 스트리트 업체인 넥스트와 막스앤스펜서는 시장 진입을 포기, 영국으로 돌아간 쓰디쓴 경험이 있다. 케이트모스를 내세운 화려한 마케팅을 무기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톱숍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단 한 개의 매장을 갖고 있을 뿐이며 이제 겨우 3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 일본발 하이스트리트 라벨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유니클로 또한 한 번의 실패 이후 다시금 미국 진군에 나섰고, 일본판 프리미엄 데님 라벨 에비수는 미국 시장을 사실상 포기했을 정도로 미국 어패럴 시장은 만만찮은 곳이다. 올세인츠는 올해 말까지 뉴욕과 보스톤 등지에 각 1개, 마이애미와 L.A에 각 2개 매장을 오픈하고 2015년까지 미국 내 매장을 50개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합리적인 럭셔리를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는 모토를 내세운 올세인츠의 가격대는 가죽 재킷 400달러 이상, 진스 110달러 등으로 ‘즐겨 입은 듯’ 독특한 빈티지 감성이 매력적으로 지난 4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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