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텍스의 수익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다.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스페인 발 패스트 패션 라벨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의 상반기 매출이 67%의 성장을 기록했다. 거침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유통망 확장 및 매출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서 지난 상반기 총 수익은 8억36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올 상반기 인디텍스의 매출은 14%, 동일 매장 매출은 5% 증가해 매출 성장이 전체 수익에 기여한 면이 크지만 무엇보다 글로벌 유통망 확장이 수익 확장에 가장 큰 견인차로 분석된다. 불황기에도 유통망 확장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인디텍스는 37개국에 173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특히 럭셔리 업계가 노리고 있는 인도 뭄바이에 첫 번째 자라 매장을 오픈, 성장성 큰 인도의 하이 스트리트 패션 마켓에 진군의 깃발을 올렸다. 인디텍스는 올해 말까지 인도에 3개 매장을 더 오픈하고 12개월 이내에 7개 매장을 추가, 인도 시장의 접근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디텍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아시아 시장 유통망을 확대, 포화된 스페인 마켓의 부진을 아시아 매출로 상쇄한다.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스페인은 경기 불안으로 높은 실직 비율과 소비 심리 불안이 노출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스페인 시장의 매출은 여전히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 인디텍스의 주요 시장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 같은 수치는 32%를 차지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아시아 시장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서 15%로 상향된 것과 대비된다. 자라는 유럽 6개국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를 오픈, 온라인 마켓에 진출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호주와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온라인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2011년도에는 미국과 한국, 캐나다 등지의 온라인 마켓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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