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도호(Doho)」가 파리 후즈넥스트 전시회에 참가해 7만 유로(1만 5000만원) 상당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혜공(대표 김우종)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도호」가 이번 9월 두번째 참가한 후즈넥스트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 마음에 들더라도 바로 오더하지 않고 몇 년을 지켜보며 브랜드의 가능성과 자본력을 평가한 후 비로소 계약서에 사인하는 보수적인 유럽 바이어의 특성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라는 평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도호」는 프라이빗관에 부스를 꾸며 전시 4일 동안 집중 조명을 받았다.
도호 측은 보다 성공적인 상담을 위해 지난번 후즈넥스트 전시회 참가시 구축한 연락망을 토대로 브랜드 「도호」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홍보물 및 초청장을 발송, 자연스럽게 부스방문 및 참관이 이어지도록 유도해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주요 업체로는 유럽지역에서 패션 도시로 이름난 곳에 여러 개의 컨셉 매장 또는 부티크를 운영 중인 바이어를 비롯 지난 전시회에서 관심을 보였던 블루밍데일즈 바이어 등과는 실제 계약을 맺었고, 벨기에캐나다 등 유럽 및 북미 바이어들과는 브랜드 「도호」의 판권 획득을 위한 에이전트 상담이 끊이질 않았다. 두 번째 참가에서 7만유로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보다 계약건수가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프랑스와 영국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이 「도호」 상품에 지대한 관심과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몇몇 바이어들은 전시회 기간이 끝나고 별도의 개별 상담을 요청하는 등 예정된 귀국일정까지 미루면서 에이전트 및 판권에 대한 협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김영석 전무는 “「도호」의 특별한 스타일에 반한 유럽 바이어들은 무엇보다 디자이너 DO HO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유럽은 타 지역보다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바이어들과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은 디자인과 상품력은 향후 브랜드 「도호」의 해외 진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즈넥스트에 이어 최근에는 문화관광부 주관 ‘컨셉코리아Ⅱ’의 대표디자이너 7명 중 한 사람으로 뽑혀 내년 2월에는 뉴욕패션위크 무대에도 진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북경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경 시내 최고 백화점 2~3곳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글로벌 빅마켓으로 떠오르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중국 파트너와의 패션쇼, 전시회 기획 등 다양한 맞춤형 브랜딩 활동을 통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세워놓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파리와 뉴욕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내는 것이 목표인 「도호」는 세계적인 유명 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내면서 세계 진출의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의욕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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