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요트는 4000척, 4만명 정도가 요트를 타거나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어 아직 시장은 작지만 현재의 투자가 향후 워터 스포츠 시장을 선점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는 세일링(sailing)의 기능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범용적인 라인이 될 것 이다.”
지난 3일 「헬리한센」의 플래그십숍 강남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바다 냄새가 확 밀려온다. 상품도 상품이지만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매장에서 풍기는 느낌부터 확연한 차이가 난다.
264㎡(80평)의 매장은 노르웨이 본사 플래그십숍과 동일한 구조로 만들어 졌다. 82.5㎡(25평) 정도가 매장 입구부터 이어지는 복도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윤재익 사업본부장은 “매장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상품만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 감성을 느끼고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품 구성 역시 타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 등산복을 강조해 성장했다면, 「헬리한센」은 세일링 기능적 측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일링 라인을 통해 매출적인 부분을 기대하기 보다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바닷물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보여주고 싶다. 세일링 라인의 경우 디자인적 측면이 강한 패션이라기보다 기어(gear)에 가까울 정도다.”
1877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산, 눈 등 모든 자연 요소에 적응 가능한 옷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세일링 라인은 직수입 라인으로 「헬리한센」 본연의 느낌을 100% 만족시켜준다. 국내 인지도 확산을 위해 가격도 낮게 측정해 일본, 유럽 등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헬리한센」은 동계 올림픽의 요트팀을 스폰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각가지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 확산과 대중을 끌어들이기 위한 브랜딩 전략을 구사한다. 세일링, 스키 등의 수입 라인은 전체의 20%, 매출 발생점은 역시 기존 아웃도어 라인이다. 하이킹과 세일링을 아웃도어 느낌으로 풀어내 컬러, 디자인, 기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20~30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산, 눈, 바다, 계곡 등 모든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윤 사업본부장은 “2조원 아웃도어 시장이 열리면서 이미 상품의 공급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헬리한센」은 보다 범용적인 상품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S/S 시즌에는 위터 스포츠 라인도 출시한다. 수상스키, 피싱 라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것. ‘LIFA’ 등 프로페셔널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는 경량, 속건성의 기능성 중심 제품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접근한다.
「헬리한센」은 10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장기적 브랜딩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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