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크 집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진주에서 열릴 실크 박람회를 앞두고 섬유·패션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정상노) 관계자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진주 남강 야외전시장에서 ‘진주 실크 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국내의 우수한 실크 신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 4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가질 이번 행사는 진주시 주최,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경상남도, 진주상공회의소,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전시 및 판매, 패션쇼, 부대 행사 등으로 나누어 다양하게 치러진다.
내년 F/W 트렌드를 반영할 실크 패션 스타일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회는 ‘Timeless value(영원한 가치)’를 박람회 콘셉으로 설정, 100년 전통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진주의 실크 업체와 명품 가치를 부각시키는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전시·패션쇼·이벤트 등을 진행, 실크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Timeless value(영원한 가치)’란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할 수 있는 낙관적인 사고와 본질에 대한 탐구로 경제 호황기였던 지난 과거의 가치를 재발견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미, 자연과 도시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가치의 커넥션으로 실크 고유의 변치 않는 가치를 표현한다”는 의미다.
4개관으로 구성될 이번 전시회의 기업관에는 30개 업체가 40개 부스로 참가, 어패럴·인테리어·한복·액세서리 등 다양한 실크 제품을 선보인다. 진주산업대, 한복협회, 천연염색협회 등도 참가한다.
트렌드 소재관에는 올해의 4개 테마에 맞춰 진주 지역에서 개발된 어패럴, 한복지, 인테리어, 액세서리 등 신소재 200여점이 전시되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한다.
패션 전시관에는 수트·트렌치 코트·원피스 등 어패럴과 쿠션·가방·모자·구두 등 액세서리로 구성된 ‘2010년 실크 패션 스타일 및 제품 개발 사업’ 결과물들이 두루 전시된다. 수상작 전시관에는 ‘제15회 진주 실크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과 텍스타일 디자인 전문가의 초대 작품들을 선보인다.
패션쇼는 10월 7일 오후 7시에는 펼쳐진다. KFDA(릴리컴즈 by 전미영)가 여성 컬렉션을, 비단회 회원인 경도주단·가야주단·예당·자화원·타래 등이 한복을 선보이며, 초청 가수인 한혜진·하동진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아름다운 축제의 경연장으로 이끈다.
한편 10월 7일에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박람회 기간 내내 경남천연염색협회 주관으로 실크 원단 소재에 분말 및 쪽 염료로 홀치기염과 판염 기법을 시연한다. 또 누에고치 실 뽑기와 명주 짜기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2010 진주실크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남강직물, 남경성실크, 남양염직, 대선직물, 동남실크, 동명직물, 동화실크, 률산아트, 비이제이실크, 서진실크, 석천직물, 순실크, 신화실크, 실키안, 에코그린피아, 영광실크, 유창실크, 진비무역, 진양텍스타일아트, 카리스실크, 태화실크, 효성실크, 사임당공방, 신영란패션갤러리 등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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