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크롬비&피치, 60개 매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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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곳·코펜하겐·후쿠오카에 신규점 오픈

2010-08-27 오후 7:20:42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버크롬비&피치(Abercrombie & Fitch)가 60여개 매장을 폐쇄한다.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백인 지향적 마케팅과 달리 머천다이징 변화폭이 한정되어 트렌디한 아이템을 값싸게 제공하는 H&M이나 자라 같은 패스트패션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A&F는 매출 부진의 여파로 주가까지 하락하면서 자금 확보에 나선 분위기다. 베이직한 머천다이징과 달리 업스케일한 가격 책정을 했던 A&F는 최근 어메리칸이글 아웃피터즈와 비슷한 수준(작년 2/4분기 대비-15% 정도)으로 가격을 낮춰 10대들의 매출을 유도하고, 소싱 비용을 낮춰 소매가를 낮추는 등 매출 유인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F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매출 유인은 물론 총 수익 상승을 기대하는 한편 물품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재고 부담에 생산량을 줄이는 대다수의 리테일러들과는 상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올 가을 소비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매출에 대한 A&F의 자신감이 엿볼 수 있다. A&F의 2/4분기 순익은 1950만 달러로 2670만 달러의 적자를 보았던 전년 대비 긍정적이라는 평가. 한편 A&F는 기존의 60개 매장 폐쇄와 별개로 미국 내에 A&F 및 Abercrombie Kids, Hollister 매장을 각 3개씩 오픈하고 Gilly Hicks 매장 두 곳을 오픈하는 한편 코펜하겐과 후쿠오카 등지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통망 확대전을 계속 진행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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