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재정압박 불꽃이 「헬무트랑」에 튄 것일까?
「헬무트랑」이 1월에 예정되었던 남성 컬렉션 런어웨이 쇼를 취소했다. 디자이너 질 샌더와 급작스런 결별 여파로 내년 초 예정되었던 IPO를 연기한 프라다는 투자은행의 지원으로 급박한 불은 껐지만 내년에는 더욱 긴축재정을 펼칠 예정.
따라서 자금압박설이 돌 때마다 언제나 매각 대상 1위로 올랐던 「헬무트랑」이 돈잡아먹는 하마로 불리는 패션쇼 일정을 축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헬무트랑」은 이 같은 소문을 부정하며 파리컬렉션이 예정된 상황에 굳이 또 다른 패션쇼를 진행할 필요가 없고 「헬무트랑」의 오리지널 정신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해 추가 패션쇼를 자제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프라다의 긴축재정 여파라는 게 업계의 정설.
「헬무트랑」은 여성 컬렉션 쇼에 남성 컬렉션을 슬쩍슬쩍 끼워넣는 방식으로 패션쇼 및 이동 경비를 절감해 왔는데 파리컬렉션에도 남녀 컬렉션을 분리할 것인지, 혹은 여성 컬렉션에 삽입되는 식으로 진행할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현재 들리는 소문은 일부 컬렉션을 여성 컬렉션에 함께 소개하고 전체 아이템은 CD 롬이나 DVD로 제작해 패션비평가와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남성 컬렉션이 취소된 것과는 달리 2005/6 가을·겨울 「헬무트랑」 여성 컬렉션쇼는 내년 3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라다 그룹은 1999년 패션지향적인 「헬무트랑」의 지분 51%를 인수했고 최근 잔여 지분 49% 추가 인수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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