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교직물 우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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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파카 사장

2010-08-14 오전 11:21:43

“우리 업계의 아이템이 차별화가 이뤄져 지나친 가격 경쟁은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관리가 최우선이다.” 박기호 ㈜파카 사장은 세계 최고의 패션 소재 전문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을 제품을 출품하기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는 매출 규모보다는 정확한 오더메이드 전략으로 재고를 최소화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퀵 델리버리와 하이 스탠더드의 품질 관리를 통해 바이어 관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오더가 다소 주춤하면서 영국·독일 등 유럽의 엔드 유저와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신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파카는 연간 10회 이상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며 국내 기능성 교직물 대표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박 사장은 “특히 파카는 10년 전부터 중국 내수 시장에 주목해 꾸준히 원단을 공급해 왔다”면서 “최근 중국 업체들이 인건비가 급등하고 공장 가동율이 떨어져 납기를 맞추기가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산 경쟁력이 살아나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파카의 제품은 메탈 직물과 면·실크·린넨 등 내추럴이 가미된 합섬 교직물, 자외선 차단·다운 푸루프 등 기능성 직물, 앤티박테리아 등 친환경 직물,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직물 등 다양하다. 최근의 주력 아이템은 여성복에 적합한 견뢰도가 향상된 나일론 샴브레이-위사와 경사의 컬러가 다른 평직물-쉐이프 메모리 직물, 차별화된 고밀도 박지 스웨드, 하이게이지 기능성 니트 등이다. 특히 파카의 ‘쉐이프 메모리’는 폴리에스터 메모리와 차별화된 나일론 메모리 직물이며, 후염 타입으로 바이어가 원하는 컬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캐주얼용이 주춤하며 스포츠 아웃도어용 기능성 투습방수 라미네이팅 원단, 친환경 고밀도 표면 변화 직물, 광택 없는 콤팩트(고밀도) 폴리에스터, 나일론 직물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월 캐퍼 200만 야드의 의성 공장과 150만 야드의 안산 공장이 풀가동 중이다. 박 사장은 “자체 연구소를 통해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시장이 요구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일반 의류용뿐만 아니라 유니폼 등 특수복이나 의료용·가방용 등 비의류용 틈새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박 사장은 “다른 업체와 규모로 경쟁하기보다는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1989년 창립 이후 매출 7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차별화 제품 개발 능력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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