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면방 업계가 20년 간의 부진을 털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앞다퉈 면사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대한방직협회(회장 조규옥)에 따르면 “1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면사 생산 시설 보유 실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링 정방기가 116만3164추, OE 방적기가 1만2948추 등 총 117만6112추로써 지난 4월말 대비 3만1632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일방적이 3만1200추, 삼일방직이 432추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별표 참조)
보유 업체별로는 1위인 일신방직이 18만2432추, 2위 국일방적이 13만232추, 3위 전방이 11만1936추, 4위 동일방직이 10만9788추, 5위 태광산업이 10만9100추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전방, 태광산업 등이 설비 증설을 준비 중이어서 연말에는 국내 총 면 방적 설비 보유 규모가 120만추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방은 600억 원을 투자해 6만추를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방직 관계자는 “우리 회사도 생산 설비를 증설할 수 있는 공장 부지 등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증설이 가능하다”면서 “설비 증설을 자제하며 지금까지 면방 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은 멜란지사와 같은 특수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방직협회는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국내 면사 생산량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9만8000톤이며, 수출량은 60% 늘어난 1만9000톤, 수입은 45% 늘어난 13만톤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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