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원사 메이커인 효성이 구미에 연산 3만 60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증설한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원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아웃도어 및 친환경 소재 등 기능성 원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011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입, 월 30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기존 구미 공장에 추가 증설, 내년 상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효성은 국내에만 월 1만 2000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섬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효성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국내의 폴리에스터 원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봉규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사장은 “향후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머징 마켓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생산 공장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에어로쿨(흡한속건사), M2(극세사), 아스킨(복합기능성 원사), 리젠(재활용 원사) 등 기능성 섬유의 판매량을 확대해 내년 폴리에스터 원사 매출을 4000억 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효성은 울산 공장 폴리에스터 중합 설비 증설에 나서 일산 450톤(연산 16만톤) 규모의 증설을 내년 8월까지 완공, 단일 중합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늘린다. 특히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폴리에스터 칩은 원사 및 타이어코드, 필름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현재 국내 구미 공장을 비롯해 중국 자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연산 12만 6000 톤의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고수익 차별화 제품을 절반 수준까지 공급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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