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외브랜드 적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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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다렐」 이어, 5월내 3개 브랜드 추가 예정

2006-02-17 오후 1:13:07

롯데가 해외 유력 브랜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상사(대표 백효용)는 지난 7일 프랑스여성복브랜드 「제라르다렐」을 전개하고 있는 디자인스포츠웨어제라르다렐사와 조인식을 가졌다. 롯데는 이 브랜드를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 본점등 3개 매장에 오픈할 계획이다. 「제라르다렐」은 1971년 출시된 여성복으로서 40여개국에 3천개 매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유럽의 주요 백화점을 비롯 파리, 런던 등 주요패션거리에 54개의 로드숍을 갖고 있다. 지난 2003년 파리쁘랭땅백화점 매장은 연간 264만유로(3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파리생제르망의 로드숍은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사와 합작회사인 FRL코리아(대표 안성수·하타세사토시)를 설립, 「유니클로」를 국내에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롯데는 이 브랜드를 하반기부터 3∼4개 롯데마트에 입점시키고, 1∼2개 롯데백화점에도 입점시킨다. 2006년에는 가두상권의 로드숍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 측은, “기존 매장과 차별화하고, MD를 다양하게 꾸미기 위해 롯데만의 단독브랜드를 계속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미국, 유럽, 홍콩의 7여개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며, 이 중 5월내에 2∼3개가 확정될 예정이다. 의류 뿐 아니라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만의 차별화전략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PB를 적극 개발하고, 롯데만의 브랜드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이제 유통은 단지 매장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키우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라르다렐」은 롯데가 직접 들여온 5번째 브랜드. 롯데는 「무인양품」「주니어시티」 「로라애슐리」 등을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 들여오기 시작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112층의 초고층빌딩이 포함된 잠실의 제2롯데월드건설에 1조500억원을 투자하고, 2월에 명품관을 오픈하는 등 유통부문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2006년 오픈할 미아점과 기존백화점 리뉴얼에 4천억원을 투자하고, 롯데마트에 5천억원을 투자해 10개점포를 신설하는 등 공격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각 유통별로 차별화할 수 있는 해외브랜드를 적극 도입하고, 직매입과 PB를 강화하고 있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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