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듀코 화려한 비상,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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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오후 2:29:31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가 「빈치스벤치」 「란셀」 「리즐리자」 「모리츠」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잡화 사업의 핵심 인력을 재구성하고 브랜드 볼륨화에 나선다. 에스제이듀코는 지난달 총괄 사업부장에 윤관형 수석부장을 발령했다. 이에 앞서 「닥스ACC」 「빈폴ACC」 등에서 근무한 권계영 이사를 기획총괄이사로 영입했다. 윤관형 부장은 백화점∙아웃렛 2개 채널의 유통을 담당하고 권계영 이사가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 기획 전반을 맡고 있다. 「듀퐁셔츠」 「듀퐁하우스」 「쟈딕앤볼테르」 등 의류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에스제이듀코는 잡화 사업부의 맨파워를 강화하고 무게추를 잡화 분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윤관형 부장, 권계영 이사와 함께 에스제이듀코 전 브랜드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선기 이사를 만나 영업∙디자인∙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권계영 기획 총괄이사

"20년 노하우 쏟는다"


“기존의 스테디셀러를 더욱 부각시키면서 브랜드 아이덴티 티를 다지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 스토리는 브랜드의 유 산이라 할 수 있는데 브랜드 고유의 콘셉을 유지하면서 변 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에스제이듀코는 지난 6월 1일부로 권계영 기획총괄이사 를 영입했다.

권 이사는 「닥스」 「앤클라인」 「빈폴」 등 주요 액 세서리 브랜드에서 디자인 총괄로 근무했으며, 20년 넘게 잡화 분야에서만 근무해 왔다. 패션 잡화 업계에서는 베테 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권 이사는 에스제이듀코의 「빈치스벤치」 「란셀」 「리즐리 자」 「모리츠」 등이 나름대로 명확한 콘셉을 가지고 오랜 기 간 브랜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아이덴티티만 명확히 해준 다면 리딩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4개 브랜드 모두 기본적으로 캐주얼성이 강한 잡화 브랜 드이다.

클래식이 최신 트렌드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대세가 캐주얼인 만큼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란셀」은 버킷형의 프리미어 플럿이라는 스테디셀러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하이엔드존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 고, 「빈치스벤치」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고급화된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권 이사는 “「빈치스벤치」와 같은 국내 브랜드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백화점 브랜드로 계속 성장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현재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 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보여준다면 리딩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츠」는 현재 가지고 있는 트레디셔널의 감성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통 채널 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 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리즐리자」 역시 아웃렛 시장에서 훌륭히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방향성의 변화보 다는 브랜딩과 스테디샐러 아이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 이사는 각각 다른 유통, 가격대로 전개되고 있는 4개 브랜드를 각 존에서 최고의 NO.1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의류와 함께 전개되는 브랜드, 단독 으로 전개되는 브랜드 등 다양한 회사를 거치면서 디자인과 함께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경험이 생겼다”며 “20년 동안 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선기 마케팅 이사

"2013년 트리플 20 달성" 

“창사 20주년이 되는 2013년까지 패션 리테일 분야 2000억 원 매출을 하는 중견 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트리플 20’ 비전을 지니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해 론칭한 ‘에스.티.듀퐁 하우스’와 「모리츠」를 포함해 신규 브랜드에서 20~25%, 기존 브랜드에서 75~80%를 맡아주어 야 한다. 특히 잡화 부문은 현재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조직 변화를 그 신호탄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의류와 잡화 사업부 모두에 관여하고 있는 김선기 마케 팅 총괄이사는 에스제이듀코의 향후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회사의 마케팅 방향도 명확히 설정되어 있다. 무분별한 매스미디어적 접근은 지양하고, 각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 미지를 유지, 강화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비용 대비 효율적 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중시하고자 한다. 이미지 강화와 직접적인 매출에 도움을 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는 것.

타 회사와 구분되는 마케팅 차별점에 대해서는 “회사 의 특성상 수입, 라이선스, 내셔널 브랜드는 물론 조닝도 각 기 다른 여성 의류, 남성 수입 토털, 여성 잡화 등 다양한 타 입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브랜드 간에 노하우를 공유하 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검증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액 션을 취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향후 이를 적극 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잡화 4개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마케팅의 시스템화를 추 구할 계획이다.

「빈치스벤치」 「리즐리자」는 아이덴티티를 가다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타깃 고객에 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란셀」은 ‘버켓 백 브랜드’라는 유니크함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다.「모 리츠」는 ‘아울렛 시장의 새로운 트레디셔널 강자’라는 메시 지를 전달한다.

기술적으로는 PPL과 온라인 버즈를 연계해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가동된 마 일리지 시스템으로 고객행동 정보를 토대로 하반기에 본격 적인 CRM 시스템을 구축하여 캠페인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매출에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김 이사는 “당분간은 올해 론칭한 에스.티.듀퐁 하우스의 빠른 정착과 「빈치스벤치」의 변신 및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 다”며 “이밖에 기존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윤관형 사업부장

"강점을 더욱 강하게"

“수영을 하다 보면 가라앉을 때가 있는데, 바닥에 발이 닿으 면 수면으로 점프가 가능하다. 내,외부적 변수, 경기 상황,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고있다.” 윤관형 사업 부장은 영업 실무를 담당하는 수석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달 피력잡화 총괄 사업부장으로 승격됐다. 에스제이듀코의 빈치스벤치, 리즐리자, 모리츠, 란셀 등 4개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다.

현장을 중심으로 일해 온 만큼 백화점 아웃렛 2개 유통에 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행후 진행 방행성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 는 「빈치스벤치」와 「란셀」은 지난 달 백화점에서 각가 23%, 5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잡화 시장이 지난 2008년 최고 정점에 오른 이후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둔화 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신장률이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속에서도 정상판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빈치스벤치」, 「란셀」은 내용성, 효율 성이 좋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올 F/W부터 정상매출을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심형을 기울일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빈치스벤치」는 내년쯤 강남권 입 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란셀」 역시 현재 2개 매장을 더 추 가할 예정이다. 아울렛에서 전개되고 있는 「리즐리자」는 48 개, 「모리츠」는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리즐리자」가 아울렛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가격이 아닌 상품과 트렌드로 경쟁했기 때문이다. 아웃렛을 찾는 고객의 수준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퀄리티의 디자인 차별화가 주효했다.” 이와 함께 시장 내에서의 고급화 전략도 적중했다. 「리즐 리자」의 유통채널은 50개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재론칭 한 모리츠도 아웃렛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트레디셔널한 감성을 바탕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윤 사업부장은 “「빈치스벤치」는 론칭 13년의 인지도와 노 하우, 「란셀」은 해외명품의 전통성 「리즐리자」와 「모리츠」는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디자인 등 나름의 강점을 더욱 부 각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강점을 계속적으로 확장해가는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전체 700억원의 매출을 더욱 볼륨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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