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美 CFDA 선정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오스카드라렌타가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오스카드라렌타는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패션의 중심가 파리에매장 오픈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춘 런던쪽으로 방향을 선회, 유럽 소비자들에게 오스카드라렌타 특유의 우아하고 정갈한 패션 감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오스카드라렌타는 현재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한 해외 시장의 매출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런던을 기점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확대, 추후 3~5년간 글로벌 도매 및 소매 유통망을 3배로 확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셔리한 칵테일 드레스와 이브닝 가운, 하이엔드 여성복으로 미국 상류층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오스카드라렌타는 지난 몇 년간 패션계를 어둡게 했던 글로벌 불황으로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 주력했던 사업 구조를 글로벌 시장 확대로 전환하고 2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가운 외에도 500달러 가격대의 구매력 높은 아이템을 보강, 소비자들의 변화된 패션 구매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대 확대는 오스카드라렌타의 전면적 브랜드 포지셔닝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불황을 겪으며 좀더 까다로운 패션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의 효과적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효율적인 제조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08년 가격 인하를 피하지 못했던 오스카드라렌타는 2010년 들어 정가 판매를 진행, 당초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마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유통망 확장은 글로벌 불황으로 한 시장에 집중할 때의 위험 부담을 절감한 오스카드라렌타가 제품 가격대 다변화와 함께 매출 기지 다양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장치인 셈이다.
한편 오스카드라렌타는 남성복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남성복 라인 론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엔드 캐주얼웨어 및 맞춤 수트 시장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스카드라렌타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부문 다변화도 기대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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