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이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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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오후 12:18:52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던 캐주얼 브랜드마저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전 은행동상권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다른 복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안양상권은 백화점 세일 기간과 맞물려 「폴햄」 같은 매출 상위 브랜드도 힘겨워하고 있다. 포항상권은 대구와 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구로 의류쇼핑을 가는 고객들로 타격을 입고 있다. 대전 은행동 은행동상권은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캐주얼 브랜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카파」가 간판을 내리고 모자, 액세서리, 우산 등을 판매하는 「쿰(Qum)」과 가방 브랜드 「비아모노(Viamonoh)」가 입점했다. 또 「오앤지」가 철수한 자리에 지난 12월 28일, 「엠비오」가 자리를 잡았다. 7년 동안 상권을 지켜온 「비비안」은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브라와 팬티 세트가 잘팔리며 최근에는 카키, 와인, 레드 계열의 색상을 많이 찾는다. 가격은 브라, 팬티 세트에 7∼12만원까지 다양하다. 매장의 직원은, “계절에 따라 찾는 색상이 천차만별”이라며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에 위치하다 보니 원색 계열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쌤」은 추위가 거세지면서 퍼 점퍼의 매출이 늘었다. 가격은 28만8천원대. 또 재킷이나 코트 위에 걸칠 수 있는 숄이나 볼레로도 많이 찾는다. 핑크, 바이올렛 색상이 가장 인기 있으며, 가격은 14만9천∼17만9천원대다. 최근 입고된 봄 신상품도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주로 티셔츠가 많이 팔리며, 가격은 8∼9만원대다. 「쌤」 매장에서 스니커즈 라인을 전개중인 「아큐펑쳐」는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봄 신상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 오히려 성글게 짜인 니트 소재의 머플러와 코듀로이와 가죽이 패치워크된 토트 백, 숄더 백, 크로스 백 등이 잘 나간다. 가격은 각각 4만3천∼7만8천원대, 16만8천∼20만원대다. 오픈한 지 1년 5개월째인 「후부」는 은행동상권에서 드물게 지난해 대비 매출이 20% 상승했다. 부산, 대구 등 지방 상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부」는 보드복이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 무난한 색상인 블랙과 그레이를 많이 찾으며, 상하의 각각 30만원대, 2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보드장갑, 고글, 모자 등 보드 관련 액세서리가 잘 팔린다. 아이템별로 다양한 색상을 갖추고 있으며 골고루 팔리고 있다. 「티비제이」는 하프 점퍼와 청바지가 강세. 현재 일부 품목 40∼50% 세일을 실시중이다. 지난 추석 시즌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티비제이」는 현재 20∼30% 정도 매출이 하락했다. 안양 안양상권은 백화점 세일기간과 맞물려 침체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멕스」가 「노튼」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엔진」이 간판을 내리고 「티니위니」가 입점을 준비중이다. 「콕스」는 보세의류숍으로 바뀌었다. 「비앤엑스」는 현재 시즌 오프로 세일중이지만 세일 제외 품목인 봄 신상품 티셔츠와 카고팬츠가 인기 있다. 다홍, 야광색의 플라워 프린트 티셔츠와 베이지, 그레이 색상에 체크프린트가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의 카고팬츠가 잘 팔린다. 가격은 각각 8만2천원, 15만8천원대. 「폴햄」은 백화점 세일로 입점 고객이 반으로 줄었다. 매장의 점주는, “안양상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매장이었지만 백화점이 세일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곤두박질했다”며 “현재 입점하는 고객들은 백화점 매장에 없는 사이즈를 찾으러 오는 고객들뿐인 것 같다”고 말해 백화점으로 인해 안양 가두상권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을 여실히 드러내 주었다. 「애스크」 또한 마찬가지. 20% 세일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0∼40% 정도 하락했다.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은 청바지와 캐릭터, 국기 티셔츠로 봄 신상품으로 입고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 포항상권은 7일 오후 대구와 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구로 의류쇼핑을 가는 고객들로 타격을 입고 있다. 대구와 포항간 운행시간이 1시간 40분대에서 절반인 50분대로 줄어들고 주말과 휴가철 혼잡구역인 대구와 경주 구간의 교통난도 해소되어 주말 고객도 부쩍 줄었다. 「뉴발란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엔진」은 사파리 라인의 재킷이 인기다. 힙선을 가리는 스타일로, 아이보리ㆍ카키 색상을 많이 찾는다. 가격은 15만9천원대. 「흄」은 점퍼 30%, 나머지 아이템은 20% 세일을 실시중이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은 니트다. 겨자, 아이보리, 블랙 색상이 인기. 봄 신상품인 야구모자도 잘 팔린다. 가격은 3만3천~3만9천원대다. 매장의 점장은,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우터보다는 이너웨어를 많이 찾고 있다. 또 아우터 위에 걸칠 수 있는 머플러나 니트 모자 등도 꾸준히 찾는다”고 말했다. 「푸마」는 의류가 잘 팔리고 있다. 트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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