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뮤즈 ‘페이지플린 걸’ 모티브 삼아 디자인해요”
가+
가-

2010-06-11 오후 5:45:56


“로맨틱한 유러피언 감성 스타일? 구체화 시키기에는 참 간결하면서도 두루뭉술하다. 디자인한 스타일이 어떤 뉘앙스를 풍긴다라는 전체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하나의 개별 아이템을 구현해 내는 데에는 보다 직접적이며 확실한 대상이 있는 것이 좋다. 나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가상의 뮤즈 ‘페이지플린 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보라 「페이지플린」 디자인 실장은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직접적인 모티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일링에 대한 확실한 중심이 없으면 결국 브랜드 아이덴티티 없이 트렌드만 남는다는 것.


실제로 론칭 4년차인 「페이지플린」 은 저렴한 판매가, 여타 영 캐주얼 브랜드와 구별되는 뚜렷한 스타일링으로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에 하나, 둘 들어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트렌드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미디어를 통해 정말 홍수처럼 밀려들고 있다. 메인 스트림은 이미 없어졌다. 소비자 유행 민감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김 실장은 “차별화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올 들어 매월 히트 예상 아이템을 선정해 집중할 계획”이라며 “ 하반기에도 매월 아이템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트렌드의 대세를 따르되 브랜드의 색은 확실히 지켜나갈 방침이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히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킷도 컬러감이나 액세서리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난해에 진행했던 체크무늬 셔츠 아이템의 경우 품평회에서 너무 이지 캐주얼 같다는 이유로 매장에 출시가 안 될 뻔했다. 디자인팀에서 강력하게 밀었고 결국 리오더까지 했다. 예상 외 히트 아이템이 된 셈이다.”


김 실장은 “소비자의 트렌드 수용력이 예상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반응 생산이나 스팟 물량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페이지플린」 은 그 동안 페미닌하고 아방가르드한 콘셉트로 마니아 층에게 얻었던 호응을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해 대중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전체 10% 비중으로 운영하던 컨템포러리 라인을 20%까지 확대해 20~30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 니트, 티셔츠 등 론칭 초부터 강점을 확보한 시즌 리스 단품류와 함께 맥시롱 스커트나 밴딩 플레어 스커트, 에스닉한 블라우스 등을 선보여 브랜드 컬러를 확실히 할 계획이다. 특히 맥시롱 스커트의 경우 가슴까지 올려 입으면 탑 원피스로도 입을 수 있는 투웨이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김 실장은 20대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니아성 블로그나 정보 사이트를 찾는 등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브랜드와 디자이너 감성을 제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이미 메인 트렌드로 소개된 컬렉션이나 매체 정보만으로는 소비자의 감도를 따라갈 수 없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