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의류 제조 및 수출 기업인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이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버티컬 생산 시설인 ‘패브릭 밀’의 안전 기원제 및 기공식(사진)을 가졌다.
행사에는 패브릭 밀이 들어설 자카르타 푸르와카르타 군수를 비롯 지역 인사 및 종교 지도자, 경찰서장 등 현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지사 이종훈 부사장을 비롯 인도네시아 패브릭 밀 법인 이성길 사장·이석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세아상역은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순차적으로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편직, 염색, 봉제까지 가능한 '패브릭 밀'을 짓는다. 공장이 설립될 대지는 약 65헥타르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신규 연간 6억 달러 규모의 원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아상역의 지난해 총 수출 규모는 9억 2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출이 4억 달러로 가장 많다. 이는 인도네시아 의류 총 수출의 4%를 점유하는 수준이다.
세아상역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PLA 원사인 ‘인지오(Ingeo)’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개발, 신제품 의류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내부적으로 추진하던 ‘그린 티 프로젝트’에 따라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R&D팀이 개발하고 제작한 40여 종의 원단과 의류 샘플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로 PLA 소재가 기존에 주로 자동차 내장재, 가정용 식품 용기, 포장용 완충재 등 산업용 소재로 활용되거나 원사 및 일부 우븐 소재로 개발이 한정됐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니트 의류에 적용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제시해 상용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세아상역은 지난 2008년 7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전담팀을 구축해 친환경 경영에 힘써왔으며 100여개 협력 업체에게 친환경 교육 및 환경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친환경 생산 설비 구축 및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또 ‘그린 T 프로젝트’라는 테마의 환경 경영 전문 사이트를 홈페이지(www.sae-a.com)에 오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는 2015년 1조68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섬유 시장의 10%는 친환경 섬유가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자회사인 ‘인디에프’에서도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에 이어 여성복 브랜드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을 중심으로 ‘하나뿐인 지구’라는 주제로 ‘그린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한편 세아상역은 전세계 7개국에 17개의 현지 법인과 21개 공장에서 총 3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40만장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진출 국가의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8개국 5만명의 근로자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인 글로벌 섬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