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혁신' 통해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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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6 오후 5:16:11

전문 능력을 갖추고, 변화를 주도하며, 최고를 향한 열망과 강한 승부근성을 지닌 사람. 또 도덕적 겸양과 높은 감성, 기업의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가치관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사람. 바로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재’로 불릴 만하다. 특히 패션 기업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변화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에 맞는 ‘인재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체계적인 시스템과 글로벌 소싱력,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획력,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이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가치로 부각되면서, 그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선 카피능력보다는 크리에이티브 능력에 대한 중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매스밸류 브랜드들의 인재혁신 노력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전 ‘가르친다’는 명목하에 인재의 역량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게 패션 회사의 풍토였다. 더군다나 패션업체는 이직률이 높다는 게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철새처럼 브랜드를 옮겨다니면서 자신의 몸값을 키우기만 급급한 디자이너들은 이제 미래의 패션시장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미래패션시장에서는 더 이상 예전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지난해부터 머천다이저에게 직접 중국 현지 임가공업체를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베이직한 기본물, 대량의 선기획물은 MD들이 직접 생산까지 책임지도록 했다. 심지어 원부자재와 임가공업체를 중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업무까지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MD는 소비동향을 파악해 이에 대한 적절한 상품 배분을 통해 물량 회전율과 소진율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생산은 생산담당의 몫이라는 기존 관점에서 볼 때 파격에 가까운 시도다. 하지만 베이직하우스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20% 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러한 노력은 예전처럼 프로모션업체나 생산 담당자에게만 생산을 맡겨선 바뀐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러한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인재혁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베이직하우스는 업무 영역을 규정함에 있어 예전과 달리, 한 사람의 업무 영역을 최대한 넓혀줬다. 이는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러한 시도는 회사 차원에서도 인건비 절감과 최저 가격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직하우스는 또 핵심인재에 대한 투자에도 노력했다. 특히 MD와 디자이너 파트를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2003년에 비해 이들 파트의 인원을 전체의 18%인 55명으로 늘렸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러한 시도는 단지 MD나 디자이너 특정 파트만이 중요하고 다른 파트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베이직하우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생산과 유통, 영업 마인드를 겸비한 디자이너, 철저한 판매분석으로 기획력을 높이는 생산전문가, 체계적인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마케터. 이처럼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키운다는 것이다. 디자이너나 MD에게 영업과 생산, 마케팅 교육을 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과 역할 부여를 통해 패션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운다는 것이다. 전문가를 키워라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각 부문에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패션 기업의 기초 경쟁력을 튼튼히 다질 수 있는 마케터와 VMD 등의 전문인력 뿐 아니라, 윈도 드레서, 법적 관리인, PR매니저, 원료 구매, 상품 분배, 회계와 감사 등 패션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에 세분화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을 양성하고, 필요하다면 타 업태에서 이들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과 업무 시스템을 시대 상황에 맞게 전환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듯 「이엑스알」은 전체 직원의 16%인 10여 명을 마케팅 관련 업무를 수행케 하고 있다. 마케팅부 업무도 광고와 홍보, 스타마케팅과 PPL, 스포츠마케팅, 웹마케팅으로 세분화시켰다. 업무만 세분화시킨데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이들에게 매주 1시간씩 마케팅 교육도 시키고 있다. 또 이엑스알은 지난해부터 CRM팀을 마케팅 부에서 경영기획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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