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로한을 아티스틱 어드바이저로 영입한 뒤 CEO 무파라즈가 사임하는 홍역을 겪었던 패션하우스 에마누엘웅가로가 이탈리아 거물, 마테오마르조또와 매각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의하면 2005년 웅가로를 인수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업자 아심압둘라가 마르조또와 만나 웅가로의 지분 75%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했고 마르조또가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발렌티노의 CEO를 역임했던 마르조또는 나오미캠벨의 전 남자친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아심압둘라는 패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에마누엘웅가로를 인수, 어려움을 겪었고, 린제이로한 후폭풍을 겪으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패션 사업에 대한 애정도 식어 서둘러 웅가로를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압둘라는 최근 매디슨애버뉴 웅가로 매장을 폐쇄하고, 플라자 호텔 지하로 옮기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심압둘라가 웅가로를 ‘매각’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2005년 그가 웅가로를 인수할 때 웅가로를 떠났던 디자이너 지암바티스타발리를 다시 불러들이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된다면 웅가로는 매각 대신 지암바티스타발리의 지휘 아래 다시 브랜드 이미지를 정비하는 쇄신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문제는 최근 웅가로와 린제이로한이 아티스틱 어드바이저 역할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약대로 3년 동안 매년 1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으로 웅가로에 대한 아심압둘라의 감정은 더욱 편치 않다.
웅가로의 사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향수 디비젼이 럭셔리 업체 살바토레페라가모 소유자라 매각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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