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쌍방향 플랫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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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2010-04-12 오후 6:49:05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은 최근 영업부, VMD 슈퍼바이저 등 판매현장 관련 직무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했다. 이후에는 업무 적용 노하우에 대해 정기적인 미팅도 가지는 등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박재홍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은 대부분 우리 방식의 원 웨이(one way)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사례를 보더라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 가는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성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업은 고객들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늘 소통하고, 변화해 가는 조직을 통해 상품이나 사업방향에 고객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박 사장의 지론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본인의 아이덴티티와 일치하는 브랜드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택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감지하고 반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사장은 최근 부쩍 목소리가 높아지고, 직원들에 대한 훈계도 잦아졌다. 감싸주고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평소 경영 스타일에 비해 크게 변화된 모습이다. “즉시, 바르게 얘기해 주고자 한다. 고객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기업 구성원들이 과거의 성장에 억매여 있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우리는 조직문화와 전문역량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글로벌 환경에서는 과거의 역량과 경험에 집착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상상하는 만큼 업무방식과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격려와 함께 직·간접적인 자극을 통해 변화를 리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도 더 자주 현장 방문을 통해 그 때 느낀 것을 수시로 서로 공유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내 인트라넷과 이메일로 보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업무 외 시간이라도 즉시 피드백 해 주는 등 모바일 오피스를 실천하고 있다. 박 사장의 통찰력은 과거 20년간 몸으로 직접 부딪 히며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과거 20년 동안 88올림픽(1988년)와 외환위기(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등 세 번의 변화가 10년 주기로 반복됐다. 국내패션과 고객환경은 88올림픽을 기점으로 단순 Product에서 Branded Product의 시대로 변화했고, IMF를 기점으로는 마케팅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어떤 브랜드인가?]가 매우 중요해졌다. 2000년대 인터넷의 급격한 발달과 다원화된 소비환경은 고객과 기업, 고객과 고객간의 소통을 원활하고 빠르게 반영하도록 급변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러한 고객 가치를 발굴하고 파악하는 ‘인사이트(insight)’가 중요하고, 이러한 역량이 미래의 주요 경쟁력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박사장은 고객의 필요와 정서, 욕구와 욕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활동 및 인사이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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