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호간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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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슈즈·액세서리·의류 컬렉션 출시

2010-04-02 오후 4:30:03

칼라거펠트가 호간(Hagan)과 손잡고 스페셜 컬렉션을 진행한다. 27년간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장기 집권하며 디자인 파워를 과시해온 칼라거펠트는 2004년 하이스트리트 리테일러 H&M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 디자이너와 스트리트 업계의 제휴 바람을 일으키고 음악과 영화에도 조예가 깊어 직접 다큐멘터리 필름을 제작하고 CD를 출시했고, 디지털 테크놀로지 차용에도 끝없이 진화하는 디자이너다. 그런 만큼 라거펠트와 토즈(Tod's) 풋웨어 제국의 일원인 호간(Hogan)의 만남이 가져올 스페셜 컬렉션에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 (디자이너 칼라거펠트의 시그너쳐 칼라거펠트 브랜드는 5년 전 토피힐피거에 인수되었는데 토미힐피거가 사모펀드 에이팍스(Apax)에 인수된 후 최근 필립스반호이센에 매각되면서 그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 현재까지는 에이팍스 소유지만 필립스반호이센이 인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거펠트 브랜드는 맨스웨어/아이웨어/향수 등 주로 라이센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988년 디에고델라벨레가 론칭한 호간은 컨템퍼러리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즐겨 선보이는 일종의 매스티지 레더 브랜드로 칼라거펠트의 만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 지평을 넓힐 계기를 마련,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꾀하는 호간의 사업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즈 그룹의 일원인 호간은 토즈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토즈의 매출이 2.2% 감소한 반면 호간은 7.8% 성장한 것에서 보듯 소비자와 소통력이 뛰어난 성장력이 큰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따라서 76세의 나이에도 막강한 디자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자랑하는 칼라거펠트와의 제휴는 호간의 성장 속도에 더욱 탄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 2011년 소비자를 만날 호간+칼라거펠트 컬렉션은 슈즈와 액세서리, 의류 등이 포함되며 1회 한정본 콜래보레이션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의 매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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