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글로벌 불황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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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락…남아공 월드컵 특수 한가닥 기대

2010-03-22 오전 9:23:23

스포츠 어패럴에서 벗어나 시크한 스트리트 웨어로 진화하고 있는 아디다스, 하지만 아디다스의 4/4분기 수익이 전문가의 예상보다 저조한 -64%로 나타나 올해 아디다스의 수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5일 이후 주가 또한 7.5% 하락, 수익 저하가 주가에도 반영된 분위기. 수익 부진의 원인은 글로벌 불황과 할인 브랜드들이 시장을 확대하면서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과 매출에서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디다스는 중국 내 리복 매장 일부를 폐쇄한 후 중국 내 리복 리테일 유닛을 3300만 유로에 감자했고 중국 내 4/4분기 수익은 1/3로 하락했다.) 아디다스는 2010 수익이 전년대비 2억 유로 증가한 4억 5000만 유로, 매출은 한 자리 숫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어 최악의 수익을 이뤘던 2009년보다는 긍정적 운영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디다스의 수익을 극적으로 반전시켜 줄만한 시장의 흐름이 감지되지 않는다면서 올해 아디다스 수익 전망을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불황이 수익 하락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 감소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한 평가를 상쇄할만한 머천다이징과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 한편 아디다스의 4/4분기 순익은 5400만 유로를 기록했던 전년의 절반도 못 미치는 1900만 유로, 매출은 4.5% 하락한 24억 6000만 유로 나타났고 올해 총 마진은 47%로 지난해보다 2%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다스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 한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고 지역 사무실을 폐쇄해 연 1억 유로를 절감하고 남아공에서 열릴 월드컵에 참가하는 12팀의 어패럴을 공급하는 것을 매출 촉진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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