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제81회 서울 국제 마라톤 대회(동아 마라톤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티셔츠를 입고 달리는 마라톤이 됐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만3250명의 마라토너 전원에게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셔츠를 증정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반팔 티셔츠로 볼 수 있는 이 티셔츠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원사 업체인 휴비스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인 ‘에코에버’ 로 제작한 ‘에코 티셔츠’다.
휴비스 관계자는 “’에코에버’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섬유 인증 마크’를 받았다”면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하여 깨끗이 세척한 후 작은 조각으로 분쇄하는 작업을 거치고 이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작업을 통해 섬유의 원료인 칩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페트병 5개 정도면 한 장의 티셔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13만개 가량의 페트병이 재활용된 셈이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과 악취를 없애주는 항균방취 기능은 기존 기능성 섬유와 같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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