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백 지고 미니백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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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토드백, 크로스 등 다양한 연출 가능

2010-03-22 오전 9:37:23

갖가지 잇백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빅백의 시대가 가고 스몰 사이즈 미니백이 대세다. 미니백의 인기는 지난해 겨울부터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지현, 이영애 등의 톱 스타를 담당하고 있는 이선희 스타일리스트는 “추워질수록 여성의 가방은 작아진다는 공식이 있다”며 “지난해 다양한 스타일의 퍼 아이템이 유행하면서 한결 매치하기 용이한 작은 사이즈의 가방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올해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폰의 확산도 트렌드 변화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어리,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MP3 등 외출 시 필요한 제품들이 스마트 폰 하나면 충분하게 되면서 파우치, 지갑, 휴대전화만 들어갈 수 있는 미니백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미니백은 클러치, 토드백, 크로스 스타일 등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미니멀리즘이 트렌드인 요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 역할을 하고 있다. 컬러는 장기적 경기 침체로 여성 고객들이 한층 가볍고 밝은 색상을 선호할 것이라고 한다. 프린트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등장한 것과 같이 복고 느낌의 프린트 제품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 「빈치스벤치」「모리츠」는 올 봄 클러치, 크로스, 토드백 등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의 미니백을 선보이고 있다. 「빈치스벤치」는 장비 코르사주 장식에 톤온톤의 가죽으로 화려함을 안겨주면서, 크로스 끈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모리츠」는 에나몰 소재의 베르니나 라인인과 소가죽을 사용한 알렌로제 라인을 출시했다. 특히 알펜로제 라인은 두 가지 길이의 숄더끈을 실용적이고, 앞 미니 포켓으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휴대전화 보관성을 높였다. 보끄레머천다이징(회장 이만중, 대표이사 박영배)의 잡화 수입 편집숍 「라빠레뜨」 역시 미니백이 강세다. 「라빠레뜨」의 미니백의 파스텔톤의 컬러와 패치로 미니멀해진 여성복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라빠레뜨」는 클래식 빈티지 느낌의 「질 스콧」의 미니백을 출시했다. 국내 잡화 시장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딥그린, 딥네이비 등 비비드한 컬러가 시선을 압도한다. 「훌라」는 레트로 컬러가 시선을 압도하는 ‘코르니올라 백’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베티버(청록)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코르니올라 백은 새로운 컬러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훌라」는 F/W 시즌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 콜래보레이션한 ‘라이트모티브(Leitmotiv)’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이 라인은 쇼퍼백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일, 사이즈로 바잉될 계획이다. 라이트모티브 제품들은 옛날 이야기, 초현실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프린트가 특징이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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