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힐피거' 매각설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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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대주주 필립스반호이센 인수 유력

2010-03-12 오후 3:23:24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 약진을 이루며 성장세로 돌아선 미국의 어패럴 업체 토미힐피거(Tommy Hilfiger)가 매각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990년대 미국적 어번 스트리트 웨어로 각광받았던 토미힐피거는 방만한 유통망 확장과 애매한 브랜드 포지셔닝, 그리고 힙합풍 어번 스트리트 웨어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지난 몇 년간 매출 부진의 터널에 빠진 후 북유럽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사모펀드 에이팍스파트너즈(Apax Partners)에 인수된 이후 업스케일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체질 개선을 실행해왔다. 영국계 사모펀드 에이팍스파트너즈는 토미힐피거 외에도 영국 하이스트리트 라벨 뉴룩(New Look)를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에이팍스파트너즈가 여러 통로를 통해 토미힐피거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고 캘빈클라인의 소유주인 필립스반호이센(Phillips-Van Heusen)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어패럴 제조업체 필립스반호이센은 토미힐피거의 글로벌 유통망과 남성복/여성복/아동복/향수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기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힐피거의 글로벌 인지도와 글로벌 유통망의 필립스반호이센 산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좋은 디딤돌이 될 뿐 아니라 캘빈클라인과 토미힐피거의 양날이 사세 확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미힐피거는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지에 95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2009년 매출은 16억 유러에 달하며 토미힐피거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필립스반호이센은 라이센스를 통해 토미힐피거 셔츠/넥타이를 제조해 온 어패럴 업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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