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은 세계 최고급 니트 집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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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섭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

2010-03-08 오전 9:12:51

“경기 북부는 아직까지 공장 부지를 싸게 매입할 수 있고,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빠르게 인력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등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어서 섬유 단지가 들어설 입지로는 더할 나위가 없다.” 경기 북부 지역을 명실공히 국내 섬유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조창섭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은 섬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경기 북부의 장점을 이 같이 제시하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 북부에는 니트ㆍ염색ㆍ수출 등 3000여개의 섬유 관련 업체가 밀집해 국내 원사의 60%를 소비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섬유 생산지로 떠올랐고, 세계 최대의 니트 집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특히 경기 북부의 많은 환편 니트 직물 생산 업체들은 작지만 전문화되어 있고, 단납기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를 견인하고 있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2년 전 20명에 불과하던 직원이 현재60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 40명이 연구ㆍ기술 인력으로 충원되면서 경기 북부 지역 섬유 산업의 R&D 산실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17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총 49건의 기술 개발 사업을 64개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식경제부로부터 150억원을 지원 받아 220억원 규모로 조성하게 될 ‘그린니트센터’는 지난해 6월에 시작해 2014년 5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에너지 혁신형 그린 염색 기술 기반 구축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이를 이용할 경우 에너지 80%, 폐수 60%, 용수 50%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게 ‘경기 북부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한 단기ㆍ중기 발전 방안’을 보고해 중점 도정 사업으로 확정 받을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연구소가 관리 주체로 지정 받게 되면서 힘을 받은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안은 양주시 산북동에 지하 4층ㆍ지상 5층 규모의 지원관과 지하 4층ㆍ지상 10층 규모의 기업관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경기 북부 지역에는 65만평 규모의 4개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이 같은 계획들이 가시화되는 앞으로 3년 후에는 경기 북부의 섬유 산업 위상이 놀라울 정도로 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휴비스ㆍ코오롱 등 원사 메이커와의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패션그룹 형지ㆍ한솔ㆍLG패션 등 패션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는 섬유소재연구소는 올해부터 미국 LA한인의류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 현지에 3억원 규모의 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다. 한편 조창섭 이사장은 서울ㆍ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 경기북부섬유산업협회 회장 등 공직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경기도 북부 지역을 세계적인 니트 직물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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