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이해선)의 지난해 홈쇼핑 이너웨어 부문 매출이 900억원대를 기록하며 2008년 대비 6%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이너웨어 방송 시간을 크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수치여서, 단순 시간으로 매출을 비교하면 신장률은 이보다 높다.
홈쇼핑 부문을 포함해 CJ오쇼핑의 이너웨어 전체 매출은 매년 평균 13%대의 꾸준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2, 1월 매출이 1165억원(홈쇼핑)을 기록, 전년대비 38% 신장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CJ오쇼핑의 이 같은 매출 신장에는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기획한 상품과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수입 브랜드와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 남성 언더웨어어 확대 등도 이 같은 매출 신장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지난 겨울 시즌 매출을 주도한 것을 「아키」 「로즈버드」 「다크엔젤」 등이었다. 이중 보정속옷인 「아키」는 40~50대를 중심으로 구매층이 크게 늘어나며, 다시 보정속옷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또 기능성 란제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제시카고메즈의 「다크엔젤」도 젊은 층 사이에서 크게 부각됐다. 「다크엔젤」은 이너웨어 비수기로 분류되는 지난 겨울 시즌 동안 분당 평균 750만원대의 매출을 나타내 동 시즌 이너웨어 부문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로즈버드」와 「아키」 등도 각각 분당 700만원과 650만원의 매출을 보이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홈쇼핑 중 유일하게 PB를 운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정고객을 꾸준히 확보한 것도 매출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부터 디자이너 이신우와 공동으로 선보인 「피델리아」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유명 화가인 미셀 샤리에와 콜래보레이션으로 「피델리아 바이 미셀샤리에」를 진행하며 PB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CJ오쇼핑의 이너웨어 부문 매출 결과는 이너웨어가 계절상품이라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타 홈쇼핑사에서는 매년처럼 겨울 시즌을 비수기로 간주하고 방송편성을 대폭 줄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매출 반응에도 물량 확보가 미진해 팔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진순 MD는 “지난 몇 년간 신장하고 있는 언더웨어 카테고리는 특히 지난 겨울시즌 매출이 늘어나며 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며 “이는 지속되는 불경기에 나타나 고무적인 결과라 생각하며 다음 시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도록 포트폴리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특히 남성 언더웨어 소구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남성 언더웨어 「이상봉드로어즈」를 비롯해 남성 라인의 편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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