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회, 소싱력∙신유통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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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 충주패션산단 사업설명회에 100여명 참석

2010-02-10 오전 8:32:53

한국 패션이 세계화로 도약할 기지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추진되는 MIK충주패션산업단지(이하 MIK충주패션산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IK충주패션산단은 FTA시대 아웃소싱에 의지한 생산∙유통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내 안정적인 패션제조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목표로 시작돼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MIK충주패션산단 사업설명회는 강남 섬유센터에서 100여명의 경영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안윤정 앙스모드 회장, 김성열 슈페리어 사장,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기업들의 열띤 관심을 대변했다.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MIK공동대표)은 FTA를 대비해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유통구조 개발이라는 설립 배경을 밝히면서 “점차 외국 브랜드가 유입돼 1차로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고 중국 등 현지 공장은 더 이상 2~3년은 견디기 어려워 아무 대책 없이 간다면 많은 브랜드가 소멸할 것”이라며 “국내 생산기지를 활성화하는 자급자족형 단지가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장석구 지식경제부 과장은 MIK충주패션산단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내놓았다. 그는 “봉제업 종사자 85%이상이 40대로 봉제기관이 무너지고 있어 봉제기관의 조성이 시급하고, 이것을 토대로 신규고용을 창출해야 하는데 충주패션산단으로 5000명 이상이 고용될 것 같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나아가 “패션 제조업, 패션 기능사로의 이미지 전환과 튼튼한 봉제기관의 기반을 다지며 동력, 먹거리, 일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섬유패션인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인철 중앙대 건축과 교수를 통해 패션산업단지가 조성될 충주시 앙성면 일대를 지형적으로 살피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단지 내 구체적인 구조를 알아볼 수 있었다. 이곳은 자연친화적인 광장과 녹지 속 주거지역까지 설계돼 있으며, 유치원, 탁아소 등의 지원도 전개될 방침이다. 아울러 1996년에 논과 밭 사이에 세워져, 2009년 패션빌리지를 오픈한 국내 최초 멀티테마타운인 프로방스의 사례가 이어졌는데, 이현모 프로방스 패션빌리지 대표는 “MIK충주패션산업단지가 프로방스 못지 않은 환경, 가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좋은 땅, 좋은 환경에서 만들어질 충주패션산단이 프로방스만큼의 활성화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패션산업단지는 생산∙기획∙건축까지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유통망 형태로 프로방스와 유사하다. 프로방스는 연간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 2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MIK충주패션산단은 보끄레머천다이징, 패션그룹형지, 동광인터내셔널 등이 주력회사로 참여하는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일부 면적을 신규 참여 기업에 배분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한편, MIK충주패션산단은 친환경 녹색 공장으로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세워지며, 전체 크기 9만평 속에 생산∙판매∙주거∙교육∙문화 관광∙온천∙패션박물관의 혜택을 누리는 멀티플렉스 형태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동서울과 50분 거리의 접근성으로 근접 생산하여 봉제인원 2만 명을 목표로 해 일자리 창출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FTA환경을 대응,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거점이 되며, 장애우∙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 친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MIK충주패션산단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샤론 기자
ks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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