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를 즐기는 컬럼비아 파이오니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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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사장

2010-02-04 오후 7:14:12

아웃도어를 즐길 줄 알고, 경쟁적인 삶이나 사고방식이 아니라 어떤 액티비티에서도 직접 체험하고 터득해 창의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이들을 ‘컬럼비아 파이오니아(pioneer)’라고 칭한다. 국내 론칭 이후 선진 아웃도어 문화를 전파한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수 많은 ‘컬럼비아 파이오니아’를 길러내며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소 점잖게(?)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해온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가 올해 공격적인 자세로 브랜드 사업 계획을 세웠다. 각기 다른 성향의 브랜드, 「컬럼비아스포츠웨어」와 「마운틴하드웨어」 캐릭터를 살리면서 대중에게 새롭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액티비티 아웃도어웨어를 제공해 줄 방침이다. 본지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시나브로 늘어난 ‘컬럼비아 파이오니아’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보다 알차게 성장시킬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사령탑 조성래 사장을 만나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향후 목표와 아웃도어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 및 올해 시장 전망은. 또 전체 시장에서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시장 점유율은. 대외적으로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조원의 시장 규모라는 말을 많이 듣죠. 그러나 상당 부분 허수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일본의 아웃도어 시장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에 진입한 수 많은 브랜드들로 붐 업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올 한해 성패를 가름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부에서는 성과 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 있기에 보다 더 긴장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해 말 현재 「마운틴하드웨어」는 그 전년대비 58% 성장했고,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24% 성장했습니다. 전년대비 올해 목표치로 각각의 브랜드 성장률을 60%, 35%로 잡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를 1조 8000억원으로 봤을 때 2009년 1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컬럼비아는 7% 점유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유통 채널별 특성을 반영해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놓고 봤을 때 마켓쉐어는 17%에 달합니다. 2000년도 초반을 시작으로 급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전체 볼륨이 커진 반면 내용면에서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대한 거품론도 만만치 않은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현주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특히 경기가 어려울 때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성숙기라고 보지만 해외 시장과 비교했을 때 아웃도어의 본격적인 성수기는 연간 국민총생산이 3000만 달러 이상일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만큼 소비시장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유로와 지면서 아웃도어 카테고리별 차별화와 전문화가 이뤄진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아웃도어웨어는 크로스오버 개념의 착장을 제안하며 폭 넓어 졌지만 시장의 정체성에 있어서는 헤게모니를 찾지 못한 브랜드들이 허수로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크로스오버된 혼돈된 현재의 시장에서 향후 승자는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아웃도어 시장의 성수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의 카테고리는 무엇이라고 전망하는가. 하이킹과 피싱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하이킹 시장은 트래킹과 트레일 러닝 시장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지만 말이죠. 피싱의 경우 매니아층이 두터운 시장이긴 하지만 정규 유통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피싱에 대한 매니아만 대략 1000만명에 이른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마운틴웨어에서 벗어나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콘셉을 새롭게 짜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형 아웃도어는 무엇인가.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일지라도 액티비티가 접목되지 않은 것은 진정한 아웃도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캐주얼, 스포츠웨어와는 다른 요소가 아웃도어웨어의 차별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이번 시즌 각기 다른 브랜드 콘셉의 두 브랜드에 맞는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세워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침입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멀티 스포츠 개념의 커뮤트(Commute) 라인을 론칭해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뉴 컬렉션을 제안, 트레일 러닝을 위한 풋 웨어 라인도 새롭게 선보이며 커뮤트 라인과의 코디네이션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이에 따른 세일즈 프로모션과 론칭 이벤트는 ‘파이오니아’의 어머니답게 참여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고객의 혜택을 우선하는 마케팅으로 브랜드 신뢰를 더욱 강건히 할 계획입니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강조한 광고에 주력, 올해 기존 매장의 효율화에 이어 신규 매장 오픈으로 볼륨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대리점은 광역시 및 서울 주요 상권 등에 10곳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명품 아웃도어웨어로 불리는 「마운틴하드웨어」의 시장 전개가 궁금하다. 론칭 이래 내수시장 안착과 향후 사업 계획은. 「마운틴하드웨어」는 니치 마켓을 겨냥한 브랜드입니다. 볼륨화에 뛰어든다면 「마운틴하드웨어」의 아이덴티티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니컬을 지향, 전문가층에 해당하는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는 「마운틴하드웨어」는 가격면에서도 「컬럼비아스포츠웨어」보다 현재 10~15% 더 높죠. 앞으로는 20%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만큼 더 전문화된 상품 비중이 강화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량 비중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 비해 절반에 해당하지만 하이테크니컬 브랜드 중에서는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꼽힙니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무엇이며, 향후 10년간의 장기 비전을 제시한다면.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7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오랜 시간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브랜드임을 자부합니다. 현재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글로벌 마켓 규모는 국내 가치로 환산했을 때 약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브랜드 정신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지키고 보다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죠. 급격히 볼륨화 되고, 반짝 히트 다음에 소멸되는 브랜드이기 보다는 오랜 세월 동안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서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통성에 빛나는 탄탄한 인프라와 견실한 소프트웨어의 구축이 브랜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차별화된 오리지널리티를 담고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바로 핵심이죠. 본사의 디자인, 머천다이징팀 인원만 해도 200명 이상이 됩니다. 해외 생산 기지인 중국에서의 샘플 전문 공장만해도 유능한 경력직원이 200명 이상 파견돼 있습니다. 바로 브랜드를 움직이고 지키고, 성장시키는 무엇보다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입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브랜드 파워는 반복 구매율이 50%를 상회하는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입니다. 소비자에게 일관성 있는 가격정책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이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죠. 향후 10년 뒤 글쎄요. 현재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향후 5년내 30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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