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차브가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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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오후 6:10:05

「버버리」 체크 모자를 쓰고 난동을 피우는 훌리건 때문에 골치를 썩었던 「버버리(Burberry)」가 매출하락의 원인을 차브(chav)로 떠넘겼다. 차브는 영국 하류층에서 시작된 ‘불량스런 패션’으로 로고가 도드라진 의류를 좋아하는 ‘상스런(?)’성향을 갖고 있는데, 이들의 즐겨 찾는 의상 코드에 「버버리」가 포함되어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것이다. 사실 상스럽고 불량스런 차브가 파워풀한 문화 코드로 등장하면서 ‘버버리’는 물론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도 의류 표면에 크게 새겨진 로그를 없애는 등 하류문화의 대명사, ‘차브’는 어패럴 브랜드에게 골칫거리다. 특히 유난히 집단적 의식이 강한 차브들이라 일단 이들의 목록에 어떤 브랜드가 포섭되면 기존의 고객을 쫓아낼 만큼 파급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고객을 상대하는 패션 브랜드로서는 불량스런 하류문화 차브가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킬까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훌리건 때문에 이미지 손상을 경험한 「버버리」는 이제 차브까지 뒤통수를 치고 나오면서 매출 손상이 가속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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