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길목 잡고 젋은 층 끌어들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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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코데즈콤바인언더웨어 사업본부장

2010-01-11 오후 3:31:44

“과거 목적 구매 아이템이었던 이너웨어가 충동 구매 아이템으로 점차 자리를 옮겨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내부 데이터를 봐도 충동 구매 비율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손쉬운 구매를 돕는 상품력과 가격의 영향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패션 이너웨어에 대한 소비자의 마인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창호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사업본부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 성장 동력에 대해 상품, 가격,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이너웨어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를 꼽았다. 지난 해 270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2008년 대비 매달 20%대 이상의 신장을 기록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월 매출이 1억원을 넘기며 스타 매장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안 본부장은 “트렌디한 상품 전개와 더불어 젊은 층의 유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급격한 신장을 보인 매장은 젊은 층의 이동이 많은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너웨어 밀집 존에 비해 캐주얼 아우터 등과 나란히 한 매장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도 젊은 층의 충동 구매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월 매출 1억원을 넘긴 신세계 인천점 역시 젊은 층의 이동이 많은 영 캐주얼 존으로, 위치가 매출 신장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의 아우터 매장을 둘러보던 젊은 소비자들이 호기심과 재미로 거부감 없이 매장을 드나들며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패션 업계에 이너웨어 붐이 일어나고, 백화점은 물론 쇼핑몰과 가두 상권까지 이너웨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해 ‘가능성 있는 복종임에 틀림없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가두 상권의 경우 아우터를 중심으로 매장 대형화가 계속되고 있어, 그 틈바구니에 있는 소형 매장에서 효율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템이 바로 이너웨어라는 것이다. “모든 매장이 대형화할 수는 없죠. 16.5~33㎡ 소형 매장은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 선택이 중요한데, 이너웨어가 적격이라고 봅니다. 더불어 소비자의 이너웨어 구매 패턴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매장 틈새가 충동 구매 고객을 붙잡는 적지가 될 수 있죠.” 안 본부장은 같은 의미에서 A급의 가두 상권뿐 아니라 집객력 있는 쇼핑몰과 유원지 등 특정 상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해 입점한 성신여대 앞의 ‘유타몰’과 ‘프로방스’ 등의 매장이 기존 상권에 비해 효율적인 매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안 본부장은 “충동 구매가 많아진다는 것은 이너웨어가 소비자들에게 점차 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소비자가 다니는 길목을 찾아 구매 빈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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