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보스의 감각을 사랑했던 남성들이라면 한숨 돌릴 소식이다. 매출 부진과 유동 자본 압박으로 위기를 겪었던 휴고보스는 매각설에 시달렸는데 사모펀드 페르미라가 휴고보스에 대한 지원 계획을 계속할 방침을 밝히면서 매각설은 종결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페르미라와 휴고보스/발렌티노의 소유주 발렌티노 간의 협상을 통해 얻어낸 성과로 휴고보스는 당분간 매각될 위험은 없다.
휴고보스는 북유럽/스페인 시장의 매출 부진으로 지난 9개월간 유럽 시장 매출이 13% 하락하고 도매 매출이 급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나마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단독 매장이 선전하면서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건실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발렌티노그룹 잔체가 심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브랜드 다변화를 꾀해, 경쟁 이점을 살려야 할 휴고보스를 적극 지원하는데 부담이 컸다. 하지만 페르미라가 발렌티노 그룹에 3억 유로를 투자, 발렌티노 그룹의 부채를 1/3 줄인 22억유로로 탕감해주면서 휴고보스의 활동폭이 넓어진 것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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